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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배설물 처리법, "청결한 관리 중요해"

심현영 2018-04-09 00:00:00

반려견 배설물 처리법, 청결한 관리 중요해
(출처=셔터스톡)

반려동물 입양을 고민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가 배설물 처리다.

반려동물 배설물은 악취를 유발하는 것은 치명적인 세균이 들어 있기도 하다. 때문에 배설물 처리가 청결하게 이뤄지지 않은 공간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질병에 전염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반려견의 배설물을 방치 금지

반려견이 집 안에서 볼 일을 본다면 악취 때문이라도 서둘러 청소하게 된다. 하지만 집 밖에서 배변 활동을 하도록 훈련시켰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반려동물 관련 도움단체인 펫헬프풀은 길거리에 반려견 배설물 방치 시 모든 사람을 위험하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개의 배설물은 잔디를 중독시키고, 수로를 오염시키며 질병을 전염시키기 때문이다.

펫헬프풀은 개의 배설물에는 십이지장충과 백선, 촌충, 편모충, 살모넬라, 렙토스피라, 대장균, 파보바이러스와 그램(g)당 최대 2,300마리 대장균류가 들어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질병은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염된 수로나 잔디를 접촉한 사람에게도 해로울 수 있다.

환경보호청(EPA)도 개 배설물을 폐기한 광산에서 흘러나오는 기름 및 유출물과 동일한 오염원으로 분류했다.

반려견 배설물 처리법, 청결한 관리 중요해
(출처=셔터스톡)

개 배설물 청소하기

개의 배설물은 집에서 볼 수 있는 적당한 비닐봉투에 배설물을 넣고, 즉시 쓰레기통에 버리면 된다. 환경을 더 생각한다면 생분해성 배변봉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생분해성 배변 봉투는 자연에서 제대로 분해되는지 과학적으로 시험을 거쳐 환경에 해를 입히지 않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반려견이 집 안에서 볼 일을 본 경우, 현관용 매트나 러그, 카펫, 심지어 침대 시트를 청소해야 할 수도 있다.

현관용 매트에 냄새가 남은 경우, 세제에 베이킹 소다 1파운드를 섞으면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

카펫이나 러그의 경우, 종이 타월이나 신문으로 젖은 얼룩을 빨아들일 수 있다. 그 다음 찬물로 헹구고 건조시키면 된다.

얼룩이 밴 경우에는 암모니아 또는 식초 성분의 세제를 사용하는 대신 카펫 얼룩 제거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강한 화학 성분 냄새가 나는 세제는 카펫에 밴 냄새를 더욱 짙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열처리는 얼룩과 냄새를 붙잡아 둘 수 있기 때문에, 스팀 클리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반려견 배설물 처리법, 청결한 관리 중요해
(출처=픽사베이)

한편, 청소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동물을 만지거나 축사나 우리 같이 동물이 있는 장소에 다녀온 경우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해 손을 씻어야 한다.

CDC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놀거나 사료를 주고 난 후, 씻기고 난 후에도 사람과 동물 모두가 전염될 수 있는 세균으로 인한 질병 예방을 위해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하다"고 권고했다.

[팸타임스=심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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