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123RF) |
반려견 애호가들은 모든 견종이 사람의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개는 사랑스럽고, 충직하지만 모든 연령대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특히 아이가 어릴수록 키우는 견종을 가려야 한다.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개를 선택할 때는 개의 특징을 살펴 자신의 가정과 어울릴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반려견 특성 파악 반려동물전문매체 독스어홀릭닷컴은 반려견을 들이기 전 기질과 소유욕, 공격성 등 세 가지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권했다.
1. 기질: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에 적합한 개는 유전적으로 충직하고, 보호 성향이 있어야 한다. 또한 조용하고, 다정한 성향인 품종이 좋다. 일부 사례에서는 강아지일 때만 이런 성향을 보이고 성견이 되면 공격적이 되는 개들도 있다. 이는 유전적으로 온순한 기질로 잘 알려진 견종을 찾아야 하는 중요한 이유다.
2. 소유욕: 반려견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소유욕이다. 공공연히 소유욕을 드러내는 개는 어린 아이에게 공격성을 보일 수 있다. 특히 어느 날 갑자기 집 안에 신생아가 생긴 경우, 공격성을 보일 때가 있다.
3. 공격성: 공격적인 성향의 견종은 어린 아이에게 좋은 동반자가 되지 못한다. 아이들은 공격적인 성향의 개로 인해 다칠 수 있다.
어린 아이에게 최악인 견종은 아키타, 알라스카말라뮤트, 오스트레일리아셰퍼드, 치와와, 차우차우, 바이마라너 등이다.
(출처=123RF) |
아키타는 주인에게 충성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견종이다. 이 때문에 경비견으로 길러진 아키타는 가족이 아닌 사람, 심지어 어린 아이에게도 공격성을 보인다. 아키타가 가족의 일원인 어린 아이에게 공격성을 보인 사례도 있다. 특히, 어린 아이와 함께 자라지 않은 성견을 기를 경우 이러한 성향이 두드러진다.
알래스카말라뮤트는 체격이 탄탄하고 외향적인 대형견이다. 말라뮤트에게는 상당한 운동량이 필요하다. 말라뮤트는 성견이 되면 거칠게 노는 성향을 보이기 때문에 어린 아이에게 적합하지 않다. 또, 알래스카말라뮤트는 소유욕이 강하고 지배적인 견종으로, 아이들이 말라뮤트와 놀 때 곁에서 지켜보지 않으면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래 양치기견인 오스트레일리아 셰퍼드는 에너지와 열정이 넘친다. 셰퍼드는 최상의 양치기견이지만 어린 아이와 있을 때는 문제 소지가 있다. 반려동물전문매체 치트시트닷컴에 따르면, 오스트레일리아 셰퍼드는 동물을 모는 습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어린아이가 주위에서 달리거나 노는 것을 볼 때 무는 성향을 보인다. 또한 운동량이 부족하고 주의력이 결핍되면 행동 문제가 나타나기도 한다.
(출처=픽사베이) |
치와와 역시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에 어울리지 않는 견종 중 하나다. 치와와는 행동을 교정하는 것이 어렵다. 또, 치와와는 스트레스가 있는 상황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위협 받는 기분이 들면 즉각 공격성을 보인다.
차우차우는 털이 많아 껴안고 싶은 신체적 특징을 가졌다. 하지만 외양과 달리 어린 아이의 관심을 좋아하지 않는 내성적이고 냉담한 동물이다. 특히 주위에서 아이가 달리거나 소리를 지르면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에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길러서는 안 된다. 6. 바이마라너 바이마라너는 지능이 뛰어나지만 활발한 성향으로 어린 아이와 놀 때 지나치게 거친 행동을 한다. 이는 우발적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팸타임스=심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