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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언어로 말하면 반려견과 주인의 유대감 증가

Jennylyn Gianan 2018-03-08 00:00:00

강아지 언어로 말하면 반려견과 주인의 유대감 증가
▲출처=셔터스톡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마치 아기와 비슷한 어조로 반려견과 대화할 때 반려견과 주인의 유대가 깊어진다고 한다.

요크대학의 케이티 슬로콤비 박사는 아기나 강아지에게 아기와 비슷한 어조, 목소리로 말을 거는 것이 아기와 강아지 모두에게 유익한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방법

연구진은 성견 여러 마리를 데리고 다양한 언어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에서 개들은 개를 대상으로 하는 언어, 개와 상관 없이 사람 성인들끼리 나누는 언어로 명령어를 들었다.

그 결과 개들은 개를 대상으로 하는 언어를 사용한 사람에게 더욱 친밀감을 느꼈다.

박사 과정 학생인 알렉스 벤자민은 고음이면서 감정이 담긴 언어로 개에게 말을 걸면 개가 발언자와의 유대감을 더 깊이 느낀다고 전했다.

벤자민은 이번 연구가 반려동물 소유자, 수의사, 동물 구조 활동가 등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강아지 언어로 말하면 반려견과 주인의 유대감 증가
▲출처=플리커

강아지 언어

수많은 과학자와 연구진이 수십 년 동안 개의 신체 언어를 연구했다. 이제 사람들은 개의 신체 언어와 의도에 대해 꽤 자세히 알고 있다. 개의 신체 언어는 일관적이기 때문이다. 개는 동료들끼리 소통하고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신체 언어를 사용한다.

개들은 종종 사람에게도 동일한 신체 언어를 사용하지만 사람들은 개의 언어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개가 짖거나, 으르렁거리는 행동은 알아보기 쉽다. 사람은 짖거나 으르렁거리는 개들에게 다가가지 않는다. 하지만 하품, 입술 핥기, 머리 흔들기, 귀 젖히기 등이 짖거나 으르렁거리는 것과 비슷한 개의 언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따라서 사람이 개의 신체 언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자칫 개에게 상당히 무례한 행동을 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사람의 신체 언어는 개의 신체 언어와 다르기 때문에 사람을 기준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사람에게는 당연한 것이지만 개에게는 무례한 신체 언어 중 하나가 바로 눈을 똑바로 마주치는 것이다. 사람은 눈을 똑바로 마주치고 인사를 하고 대화를 나누지만, 개에게 눈을 똑바로 마주친다는 것은 매우 공격적이고 무례한 행동이다.

기본적인 강아지 신체 언어를 숙지하면 반려견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 수 있다. 또 오해에서 벗어날 수 있다.

강아지 언어로 말하면 반려견과 주인의 유대감 증가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반려견에게 짖지 않도록 가르치기

개는 몸짓 언어 외에도 짖는 소리로 소통한다. 하지만 개 짖는 소리는 이웃에게 소음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반려견 주인은 개가 짖지 않도록 가르쳐야 한다.

개가 짖지 않도록 가르치면 개는 자연스럽게 짖는 본능을 억제하고 주인의 명령에 따라 짖는다.

이 훈련에는 오랜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하루에 1~2회, 10~15분 정도 시간을 내 반려견을 훈련해야 하며, 준비물로는 보상으로 줄 간식, 개가 좋아하는 장난감, 그리고 훈련을 도와줄 다른 사람 한 명이 필요하다.

우선 개가 조용한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훈련한다.

1. 조력자의 도움을 받아 문 밖에서 현관문을 두드리거나 초인종을 눌러 개가 짖는 상황을 조성한다.

2. 개가 짖기 시작한다면 반려견 주인은 개가 짖는 원인을 찾아 확인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3. 개가 짖는 것을 멈추자마자 간식으로 보상한다.

4. 이 단계를 계속 반복한다. 단, 개가 조용히 있는 시간을 점차 늘린다. 처음에는 곧바로 간식을 줬다면, 되풀이할수록 개가 조용히하는 시간이 길어지도록 하면서 간식을 준다.

5. 개가 익숙해졌다면 이제 조용히하는 행동에 명령어를 입힌다. '쉿', '조용', '그만' 등의 단어를 활용한다.

6. 개가 명령어에 익숙해지고 짖는 것을 멈춘다면 이제 손동작으로 개를 조용히 시키는 연습을 한다.

7. 이 훈련은 끊임없이 반복해야 한다. 그래야 개가 어떤 상황에서든 주인의 명령에 따라 짖는 것을 멈춘다.

반대로 개가 짖도록 가르치는 훈련도 있다.

1. '짖어', '말해' 등 간단한 명령어를 선택한다.

2. 개가 짖는 상황을 조성한다.

3. 개가 짖기 시작하면 명령어를 말하고 개가 그것을 기억하도록 한다.

4. 개에게 간식을 줘서 보상한다.

5. 개가 훈련의 의미를 알아챌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한다.

6. 개가 명령어를 모두 익혔다면 주인은 상황에 따라 '조용'과 '짖어'를 모두 활용할 수 있다.

[팸타임스=Jennylyn Giana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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