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
아름답고 유지 관리에 시간이 많이 들지 않는 반려묘를 찾고 있다면 러시안 블루가 가장 적합하다.
러시안 블루는 조용하고 수줍음이 많지만, 한 번 마음을 열고 나면 주인에게 많은 사랑을 표현한다. 처음에는 냉정해보이는 고양이지만, 친해지고 나면 러시안 블루는 주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행동할 것이다.
러시안 블루는 주인이 밖에 나갔다 돌아오면 현관까지 나와 반겨주고, 주인이 뭔가에 집중하고 있다면 곁에 다가와 조용히 자리를 지키기도 한다. 상대적으로 목소리가 작아 소리를 내더라도 조용하며 얌전하다.
러시안 블루는 전신이 은회색으로 덮여 있으며 몸을 움직일 때마다 부드러운 털이 마치 반짝이는 것처럼 보여서 매우 아름답다. 털이 짧기 때문에 다른 장모종 고양이에 비해 유지 관리가 쉬운 편이다.
이 고양이의 눈은 크고 둥글며 깊은 녹색이다. 마치 쳐다보고 있는 사람을 끌어당길 것만 같은 모습이다.
러시안 블루는 지능이 높은 편이라 훈련도 가능하다. 이 고양이는 주인이 던진 물건을 다시 가져오는 놀이를 좋아한다. 장난감을 쫓아 달리거나 일광욕을 즐기기도 한다.
이 품종의 고양이들은 집에 혼자 남겨지더라도 큰 반응을 보이지 않는 편이다.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앉아 새를 쳐다보면서 주인이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가족 구성원 중에 특히 마음에 드는 사람을 더 잘 따르는 편이지만, 사람이 안전하다는 확신이 들면 모든 사람과 잘 어울릴 수 있다. 어쩔 때는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 자신의 머리를 사람에게 부비기도 한다.
러시안 블루는 먹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러시안 블루를 키우려면 고양이가 과체중이나 비만이 되지 않도록 사료나 간식 급여량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비만은 고양이의 만병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러시안 블루는 특별히 취약한 질병이 없이 건강한 편이다. 하지만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하려면 정기적으로 동물병원을 찾아 고양이가 검진을 받도록 해야 한다.
[팸타임스=김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