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
개는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다. 세계애견단체(World Canine Organization, FCI)에 따르면 전 세계에 약 340여 종의 개 품종이 존재한다. 사람들은 다양한 품종의 반려견을 키울 수 있다.
대부분 사육 난이도, 집 크기에 맞는 반려견의 크기, 개인 취향 등을 고려해 반려견 품종을 결정하는데, 어떤 사람들은 비싼 품종의 개를 키우고 싶어한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개 품종으로는 골든 리트리버, 아이리쉬 울프하운드, 포르투갈 워터 도그, 블랙 러시안 테리어, 티베탄 마스티프, 로첸 등이 있다.
1. 골든 리트리버 : 골든 리트리버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개 품종이며 흔히 볼 수 있는 품종이기 때문에 가장 비싼 개라는 말에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골든 리트리버 평균 분양비는 1,000달러(약 106만 원)다. 다른 비싼 개 품종에 비해서는 매우 저렴한 분양비지만, 골든 리트리버의 관리비, 유전병 발병으로 인한 병원비 등을 고려하면 10~12년 동안 1만 7,500달러(약 1,866만 원) 정도의 유지비가 든다.
▲출처=맥스픽셀 |
2. 아이리쉬 울프하운드 : 아이리쉬 울프하운드는 전쟁터 및 사냥터에서 활약하던 개다. 이 개는 말을 타고 달리는 적군을 말 위에서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다. 오늘날에는 주인에게 순조하는 반려견으로 자란다. 이 개 또한 분양비가 높은 편이며, 대략 1,800~2,200달러(약 192~234만 원) 선이다. 평균 수명은 6~10년이며 건강상의 문제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 덩치가 매우 크기 때문에 유지비가 많이 든다.
3. 포르투갈 워터 도그 : 포르투갈 워터 도그는 물을 좋아하는 개다. 낚시꾼이나 어부들을 도와 물고기를 모으는 역할을 했다. 전 미국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가 이 품종의 개를 키웠다. 이 개의 분양비는 2,500달러(약 266만 원) 정도다. 다만 건강 관리나 손질에 들어가는 비용은 그다지 비싸지 않다.
▲출처=픽사베이 |
4. 블랙 러시안 테리어 : 블랙 러시안 테리어는 러시아의 검은 진주라고도 불리며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품종이다. 새까만 털이 매우 아름답고 매력적이며 지능이 높다. 평균 수명은 10~14년 정도이며 분양비는 1,800~2,500달러(약 192~266만 원) 정도다. 건강 관리 및 유지비는 일반적인 대형견 수준이다.
5. 티베탄 마스티프 : 티베탄 마스티프는 사자개라고도 불리는 개다. 티베트에서 유래한 매우 오래된 개 품종이며 가축과 재산을 지키는 경비견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반려견으로도 많이 키우는데, 커다란 덩치와 대조되는 얌전하고 사랑스러운 태도가 특징이다. 이 부드러운 거인의 분양비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대략 2,500~5,000달러(266~533만 원) 선이다. 평균 수명은 10~14년이다.
6. 로첸 : 로첸은 작은 사자라고 알려진 프랑스 출신의 개다. 15세기 유럽의 귀부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으며 르네상스 회화 작품에 자주 등장한다. 오늘날에는 도그쇼에서 주로 활약하고 있다. 사실 19세기에 거의 멸종된 것으로 간주되며 매우 희귀한 견종이기 때문에 분양비는 1만 달러(약 1,067만 원)가 넘는다. 작은 체구와 달리 분양비는 매우 높은 개다.
이외에도 분양비 및 유지 관리비가 높은 견종으로 아키타견, 이비전 하운드, 잉글리시 불독, 사모예드, 올드 잉글리시 쉽독, 스태포드셔 불테리어, 뉴펀들랜드, 알래스칸 말라뮤트, 세인트 버나드 등이 있다.
[팸타임스=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