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
반려견이나 반려묘가 평소와 다르게 행동하는가? 또는 작은 소리에도 동요하고 신경질을 부리며 긴장하는가? 심한 경우 설사를 하거나 음식을 거부하기도 한다. 이 모든 변화의 원인은 바로 '스트레스'다.
미국 동물학대예방협회(ASPCA)에 따르면 애완동물의 스트레스는 '고래 눈(Whale eye)'으로 알려진 매서운 눈, 뒤집힌 입술, 낮춘 꼬리 및 헉헉거림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원그린플래닛(One Green Planet)에 따르면 동물의 스트레스는 새로운 환경과 같은 불편한 상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다음 요인을 제거하여 불필요한 스트레스로부터 반려동물을 보호할 수 있다.
1. 공간 침해
주인은 반려동물과 키스나 포옹하기를 좋아할 수 있지만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포옹은 개들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를 포옹하는 사람들의 온라인 사진 250개를 검토한 결과 연구진은 사진 속 애완견들 중 81%가 스트레스 징후를 보였다는 결론을 내렸다. 공간 침해는 포옹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일부 반려동물은 너무 가깝게 다가가 앉는 것만으로도 자극을 받아 난폭하게 반응할 수 있다. 만약 지나친 애정 표현 때문에 반려동물이 스트레스 징후를 나타낸다면 잠시 동안만이라도 자유롭게 놔두는 편이 옳다.
2. 낯선 환경
모든 반려동물이 사교적인 성격은 아니며 특히 새롭고 낯선 환경은 고양이에게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친숙한 향을 뿌리고 반려동물이 스스로 새로운 장소를 발견하게 하여 낯선 환경에 서서히 적응하도록 돕는다. 만약 새로 입양한 고양이를 가족이나 다른 동물에게 소개하고자 한다면 먼저 상대방의 향기에 익숙하게 함으로써 불안을 줄일 수 있다.
3. 심한 소음
천둥이나 폭죽 소리에 반려동물이 소스라치게 놀란다는 사실을 아마 알고 있을 것이다. 소음은 반려동물이 느끼는 스트레스의 주된 원인이다. 기르는 강아지나 고양이를 소음에 적응하도록 강요하는 대신 몸을 숨기고 진정시킬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천둥 번개가 치면 창문을 닫고 음악이나 텔레비전과 같은 익숙하고 즐거운 소음으로 주의를 분산시키는 것도 좋다.
[팸타임스=Jennylyn Giana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