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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분양을 생각 중이라면? 기억해둘 팁 공개

김재영 2018-02-06 00:00:00

고슴도치 분양을 생각 중이라면? 기억해둘 팁 공개
▲ 출처=픽사베이

고슴도치는 등이 가시로 뒤덮인 포유동물이다. 키우기 쉬우며 유지 비용이 적게 들고 매우 귀엽기 때문에 인기있는 반려동물이다. 일부 지역에는 야생에서도 살기 때문에 고슴도치를 반려동물로 생각하지 않기도 한다. 어쨌든 고슴도치 입양을 준비 중이라면 고려해야 할 것이 있다.

1.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아픈 동물

고슴도치는 일반적으로 소심하고 예민하다. 그래서 위협을 느끼면 등에 있는 가시를 세우고 몸을 동그랗게 만다. 약 5,000~7,000개의 가시는 매우 뾰족하기 때문에 함부로 손을 댔다가는 상처를 입게 된다. 따라서 어린아이가 고슴도치를 키우기는 것은 위험하다. 자녀가 고슴도치를 키우고 싶다고 말한다면 꼭 부모가 고슴도치 핸들링을 도와줘야 한다.

2. 야행성

고슴도치는 야행성이다. 즉, 밤에 주로 움직이고 활동한다. 낮 동안에는 계속 잠을 자고 밤에 사람이 잠을 잘 때가 되면 일어나 쳇바퀴를 돌린다. 숙면이 방해받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고슴도치를 입양하지 않는 편이 좋다.

3. 흔치 않은 반려동물

고슴도치는 흔치 않은 동물이기 때문에 동물병원에서도 고슴도치를 치료하지 않는 의사들이 많다. 그래서 고슴도치를 키우기 전에는 고슴도치 진료를 볼 수 있는 동물병원이 주변에 있는지 미리 알아봐야 한다.

고슴도치 분양을 생각 중이라면? 기억해둘 팁 공개
▲ 출처=셔터스톡

4. 운동은 필수

고슴도치는 먹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대부분 케이지 안에서 산다. 그리고 고슴도치가 간식을 받아먹는 모습이 매우 귀엽기 때문에 주인이 간식을 자주 준다. 이에 따라 고슴도치가 과체중이나 비만이 되기 쉽다. 이것을 예방하려면 케이지 안에 쳇바퀴를 넣어 고슴도치가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가끔 고슴도치를 케이지 밖으로 꺼내 운동을 시켜야 한다.

5. 특정 질병에 취약

고슴도치는 치은염 등의 치아 문제, 유선과 자궁 문제, 생식 장애, 가시에 영향을 주는 진드기 감염, 요로 감염 등의 질병에 취약하다. 가장 큰 문제는 비틀거리는 고슴도치 증후군(wobbly hedgehog syndrome, WHS)다.

WHS는 퇴행성 신경질환으로 인한 뒷다리 마비이다. 이것은 운동 실조, 근육 손실, 발작, 마비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앞서 언급한 점을 명심하고 고슴도치를 입양한다면 고슴도치는 당신에게 최고의 친구가 될 것이다. 고슴도치를 입양할 때는 펫샵에서 분양받는 방법과 가정에서 분양받는 방법, 혹은 유기 고슴도치를 입양하는 방법이 있다. 펫샵을 고를 때는 평가가 좋은 곳으로 선택한다. 그리고 고슴도치의 피부, 코막힘 등의 건강상 문제가 없는지 잘 살핀다. 고슴도치를 입양하기 전에는 케이지, 은신처 등을 미리 마련해야 하며 고슴도치의 케이지는 집에서 따뜻하고 약간 어두운 곳에 둬야 한다.

고슴도치 분양을 생각 중이라면? 기억해둘 팁 공개
▲ 출처=셔터스톡

고슴도치를 입양할 마음이 든 당신에게 더욱 자세한 정보를 소개한다.

1. 고슴도치는 단독 생활을 하는 동물이며 다른 고슴도치를 좋아하지 않는다. 짝짓기 시기에만 다른 고슴도치를 만난다. 따라서 여러 마리 고슴도치를 키운다면 한 마리당 하나의 케이지를 사용하는 편이 좋다.

2. 고슴도치 종은 전부 17종이지만 이 모든 고슴도치를 키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또 색은 총 90가지에 이른다.

3. 고슴도치는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 시력이 매우 나쁘며, 낮보다 야간에 사물을 더 잘 볼 수 있다. 대신 청각과 후각이 뛰어나다.

4. 5,000~7,000개의 가시는 찔리면 아프지만 독이 있는 것은 아니다(하지만 5번을 참조할 것). 또 고슴도치가 주인에게 익숙해지면 주인에게는 더 이상 가시를 세우지 않는다.

5. 고슴도치는 살모사 독에 면역력이 있다. 그래서 야생 고슴도치는 살모사에 몇 번이나 물려도 죽지 않는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실험에 따르면 고슴도치는 테레빈유, 담배의 화학 물질 등 사람에게는 유해한 물질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야생 고슴도치는 심지어 독을 자신의 가시에 발라 적을 공격하기도 한다.

[팸타임스=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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