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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태어난 새끼 고양이, 어미 역할 제대로 하려면

이재한 2019-10-23 00:00:00

갓 태어난 새끼 고양이, 어미 역할 제대로 하려면
갓 태어난 새끼 고양이들은 인간 아기들처럼 생존하기 위해 필수적인 보살핌을 받아야한다(사진=123RF)

갓 태어난 새끼 고양이들은 인간 아기들처럼 생존하기 위해 어미로부터 필수적인 보살핌을 받아야한다. 그러나 어미 혼자서는 새끼들을 모두 다 돌보기 힘들기 때문에, 보호자 역시 새끼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미에게 보살핌을 받더라고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다. 또한 집에서는 충분한 음식과 물을 제공해야 하며, 그외 그루밍이나 건강에 관련된 여러 케어 조치들도 취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만일 어미가 없는 경우라면 보호자의 책임과 역할은 더욱 커진다. 특히 생후 2~3주가 지난 뒤에 맞아야 할 예방 접종은 중요하다. 

새끼 고양이가 야생 고양이에서 출생한 것이라면 벼룩이나 기생충 등의 해충 관리 역시 중요해진다. 이외에도 생후 몇 주 동안은 수유와 보온, 사회화 기술 개발 및 배설 훈련이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이다.

갓 태어난 새끼 고양이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는 2~3주 사이로, 보호자는 이때 고양이들을 다른 이들에게 방해받지 않을 수 있는 장소에 두는 것이 좋다. 또한 추운 온도는 생존에 위협이 될 수 있어 충분히 공간이 따뜻해질 수 있도록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외에도 보호자가 챙기고 준비해야 하는 몇 가지 사항들을 공개한다.

갓 태어난 새끼 고양이, 어미 역할 제대로 하려면
새끼 고양이는 바로 눈을 뜨지 못해, 항상 안전하고 따뜻한 곳에서 돌보는 것이 좋다(사진=123RF)

새끼만의 공간 만들기

갓 태어난 새끼 고양이는 바로 눈을 뜨지 못한다. 이에 항상 안전하고 따뜻한 곳에서 돌보는 것이 좋다. 눈은 생후 7~14일이 지나야 떠지는데, 이때까지는 보통 어미와 함께 지내며 자연스럽게 단계를 터득한다. 

반려동물 사이트 스푸르스 펫은 특히 범퍼가 달린 대형 고양이 침대나 깨끗한 수건이 깔린 골판지 상자가 새끼 고양이에게 최적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상자는 옆 측면이 쉽게 넘어지거나 쓰러지지 않도록 고정시키는 것이 좋으며, 양털 담요나 부드러운 여러 겹의 매트릭스로 된 침대를 깔아주면 도움이 된다. 

필요한 용품들

새끼 고양이들을 위한 적절한 소모품을 구매하는 것도 잊어선 안된다. 예를 들어 뜨거운 물병을 근처에 두면 신체를 따뜻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며, 안전감을 제공할 수 있어 좋다. 다만 전자레인지를 사용해 데우는 것보다, 뜨거운 물이 담긴 그릇에 병을 담가 두는 것이 안정성면에서 더욱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새끼들을 위한 별도의 병이나 주사기도 필요하다. 가장 사용하기 쉬운 주사기는 끝이 어미의 젖꼭지와 비슷하게 생긴 것으로, 이는 빨아들이고 흡입하는데 가장 최고의 편리함을 가져다준다. 

반면 스포이드 형식은 권장되지 않는다. 일단 새끼들은 스포이드를 제대로 빨아들이지 못하며, 설사 스포이드 내 액체가 새끼에게 전달된다 하더라도 갑자기 너무 많은 양이 들어가 질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갓 태어난 새끼 고양이, 어미 역할 제대로 하려면
갓 태어난 새끼들은 첫 4주 동안 어미의 젖을 통해 필요한 모든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사진=123RF)

수유 및 사료 공급

갓 태어난 새끼들은 첫 4주 동안 어미의 젖을 통해 필요한 모든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후에는 얕은 그릇에 우유 대체제를 제공할 수 있으며, 시간이 더 지나면 축축하면서도 쉽게 씹을 수 있는 식단을 구성할 수 있다. 

음식 혼합물을 손가락 끝에 조금 얹어 새끼에게 가져간 후, 천천히 손가락을 접시 방향으로 유도해 새끼가 스스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에는 양을 조금씩 줄이면서 부드러운 통조림 사료에 익숙해도록 하면 된다. 6~7주에 이르면 마른 음식도 씹을 수 있어야 하는데, 이때는 인간 아기들처럼 하루에 여러 번 먹이를 제공해야 한다. 평균 하루에 12회 정도가 적당하다.

그루밍

새끼 고양이가 자라는 동안, 어미는 아기의 건강 및 유대감 강화를 위해 몇 가지 활동을 한다. 가령 혀로 항문 위를 핥아 새끼의 배설물이 잘 이동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러나 어미가 없다면 보호자가 따뜻한 수건으로 몸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면서 어미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 

아기용 브러시나 수건을 사용해 신체에 붙어있는 먼지나 대변을 제거해주는 것이다. 이는 새끼와의 유대감을 강화시킬 뿐 아니라, 고양이가 보호자의 존재와 새로운 집에 대한 적응력을 더욱 높일 수 있어 좋다.

건강 모니터링

보호자는 또한 새끼 고양이의 음식 섭취량을 꼼꼼히 모니터링하고, 새끼가 운동 기술 및 조정에 있어 지연된 모습을 보이는지, 혹은 무기력하거나 설사 및 구토를 하는지 여부 등의 전반적인 건강 관찰에도 집중해야 한다. 

특히 새끼들은 귀 진드기나 장 기생충, 디스템퍼 및 호흡기 감염 등 다양한 질병에 몹시 취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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