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기를 때 가장 필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는 바로 매일 영양소가 풍부한 식단을 제공하는 것이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 역시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기 위한 적절한 식단이 필요하다. 품종이나 출생 조건과는 전혀 무관하며, 고양이나 강아지를 비롯한 가족과 함께 사는 모든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사항이다.
다만 반려동물의 품종이나 새끼, 성체 등 연령에 따라 필요한 식단 조건은 달라진다. 언제 식단을 바꿔야 할지 파악하고 조처하는 것이 좋다.
1. 반려동물의 체중 변화
반려동물의 식단을 바꾸는 것은 처음에는 꽤 까다로울 수 있다. 자칫 돈을 낭비할 수 있으며 제대로 된 교체 식단을 구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반려동물의 체중 변화를 세심히 관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매체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고양이의 60%, 개의 50%가 과체중과 비만에 시달리고 있다. 과체중은 궈여워 보일 수는 있지만, 반려동물의 건강에는 좋지 않다.
체중이 너무 증가하면 섬유질 함량이 높은 식품을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단백질과 지방을 제공할 수 있어 바람직하다. 이상적인 반려동물 체중을 알고 싶거나, 적절한 식사 횟수를 알고 싶다면,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반면 비정상적으로 체중이 빠지고 있다면, 올바른 양의 필수 영양소와 비타민, 그리고 적은 양의 칼로리가 포함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2. 털에 나타나는 변화
건강하고 올바른 식단은 반려동물의 피부와 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 반려동물 매체 펫MD는 시중에 판매되는 각종 다양한 사료가 있으며, 반려동물의 피부와 털의 품질 개개선에 특화된 사료도 많다고 조언했다. 반려동물의 털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감지해 만일 이상한 점이 보인다면, 털 향상에 좋은 사료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보통 필수 지방산이 부족할 경우 털의 빛깔이 퇴색되거나 자주 빠진다.
3. 음식 알레르기와 피부 가려움증
털이 과다하게 빠진다면 오메가3와 오메가6지방산이 함유된 식품을 먹이는 것이 좋다. 음식 알레르기로 인한 피부 자극 가능성도 줄여줘 효과적이다. 그러나 먼저 수의사와 상의해 어떤 식단이 반려동물에 더 나은지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개 수의사들은 알레르기가 적은 음식이나 처방전 없이도 구매할 수 있는 식단을 권장한다.
펫스마트의 레지던트 수의사인 제니퍼 프리먼 역시 펫MD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의사들은 음식 알레르기가 원인인지 판별할 수 있는 관련 식단이나 저알레르기 식단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4. 반려동물 연령
반려동물은 나이가 들수록 식습관도 변한다. 보통 크기에 따라 5~7세 정도를 중년부터 노령층으로 간주하는데, 노령층에 이르면 섬유질 함량이 더 많은 저칼로리식이 필요하다. 노령에 이른 반려동물은 또한 생활 단계별로 특화된 보충제도 섭취해야 하는데, 공동 보조제 및 항산화제가 적당하다.
관절염이나 당뇨병, 암, 심장병, 혹은 치아 문제 같은 노화와 관련된 질병들을 앓고 있는 경우, 수의사와 상의해 올바른 식단 여부를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려동물의 모든 영양 상태와 외형 등의 조건을 고려해 수의사와 함께 식단 교체를 결정했다면, 서두르지 말고 점진적으로 진행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반려동물 매체 펫피플은 식단을 너무 빨리 바꾸면 구토나 설사, 과도한 가스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일단 새로운 음식을 도입한 뒤에는 반려동물 신체가 새로운 음식에 맞게 적응하도록 도와야 한다. 반려동물의 소화 시스템은 인간과 비슷하지 않기 때문에, 새 식단에 익숙해지기까지 몇 개월 혹은 몇 년까지도 걸릴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