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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시니안 고양이의 모든 것

Jennylyn Gianan 2018-01-10 00:00:00

아비시니안 고양이의 모든 것
▲출처=셔터스톡

아비시니안 고양이는 반려묘로 인기가 상당히 많은 품종이다. 개처럼 장난감을 던지면 물어오고, 사람의 곁에 머무는 것을 좋아하며 주인의 관심을 받지 못하면 우울해진다.

아비시니안 고양이의 역사와 전설

아비시니안 고양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이 고양이는 고대 에티오피아인 아비시니아 지역 출신이 아니다. 1860년대 영국 군인들이 아비시니아 전쟁에서 돌아오면서 지역 무역업자들에게서 받은 고양이에게 아비시니안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설이 유력하다. 1871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캣쇼에 등장한 아비시니안 고양이는 '아비시니아 전쟁 후반에 잡힌 고양이'라고 소개됐다.

고양이의 유전자와 독특한 털 무늬를 살펴 보면 인도 벵골 만 근처에 살던 고양이와 연관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혹은 영국에 수입된 고양이와 영국 토종 고양이의 교잡종이라는 견해도 있다.

또 아비시니안 고양이의 긴 목, 큰 귀, 아몬드 모양 눈이 고대 이집트 벽화나 조각으로 남은 고양이의 모습과 닮았기 때문에 고대 이집트에서 유래한 종이라는 의견도 있다.

아비시니안 고양이는 1900년대에 미국에 전해졌고 1979년에 국제고양이협회에 의해 정식 품종으로 인정받았다.

아비시니안 고양이의 모든 것
▲출처=셔터스톡

아비시니안 고양이의 신체적 특징

아비시니안 고양이는 다른 품종에 비해 넓은 머리, 큰 귀, 큰 아몬드 모양 눈을 가지고 있다. 몸은 근육질이지만 날씬하고 중간 크기이며, 꼬리는 짧은 편이다. 다 큰 수컷은 3.6~4.5kg, 암컷은 2.7~3.2kg 정도다.

모색은 은색, 엷은 황갈색이 섞인 색이며 이보다 푸른 라일락색이 나타나기도 한다. 털의 밀도가 높고 부드럽다. 보통 털의 뿌리 부분은 옅은 색이며 끝부분은 진한 색인 특이한 모색을 보인다.

아비시니안 고양이의 성격

아비시니안 고양이는 매우 활발하고 활동적인 고양이다. 놀이를 좋아하며 높은 곳에 매달린 커튼을 타고 오르거나 캐비닛 위에 올라가기도 한다. 장난기가 많으며 잘 길들이면 산책도 가능하다. 만약 아비시니안 고양이의 활동량을 충족시켜줄 자신이 없다면 비교적 얌전한 페르시안을 반려묘로 들이는 편이 좋다.

아비시니안 고양이의 행동과 기질

아비시니안 고양이는 지능이 높고 호기심이 많아서 가만히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주인을 매우 좋아하며 훈련이 쉽다. 사람의 관심을 좋아하며 뛰어나 사냥꾼이 될 수 있다.

아비시니안 고양이의 모든 것
▲출처=셔터스톡

아비시니안 고양이의 건강 문제

아비시니안 고양이는 털이 짧기 때문에 별다른 관리가 필요하지 않다. 매주 빗질을 해 주면 된다. 이 고양이는 건강한 신장 조직이 비정상적인 양의 아밀로이드 단백질에 의해 변이돼 발생하는 유전 질환인 아밀로이드증 등의 병에 취약하다.

이 병에 걸리면 고양이의 발이 부어오르고 음수 및 배뇨가 증가하지만 식욕과 체중은 감소한다.

또 유전적으로 슬개골이 좋지 않아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걸음걸이가 이상해지거나 아예 걷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반려묘의 건강 검진을 실시하고 예방 접종 및 기생충 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식기 질환과 과도한 발정기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중성화 수술을 시켜야 한다. 중성화 수술을 시키면 원치 않은 고양이 개체 수 증가를 막을 수 있다.

또 치아 건강을 위해 부드러운 칫솔과 전문가가 권장하는 고양이 전용 치약을 사용해 이빨을 닦아줘야 한다.

아비시니안 고양이에게 먹이 주기

고양이 식단의 적어도 40% 이상은 육류에서 온 단백질이어야 한다. 고양이에게는 곡물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그레인프리 사료를 선택한다. 연령, 몸무게, 활동 수준에 따라 적당한 양의 음식을 제공해야 한다. 고양이는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하루 먹을 양의 사료를 놔두면 알아서 먹는다. 그렇지 않다면 하루에 두 번 사료를 주면 된다.

습식 사료나 건사료를 먹이고 싶지 않다면 생고기가 주를 이루는 식단을 만들어 먹여야 한다.

고양이는 사람에게 매우 좋은 동반자이자 반려동물이다. 함께 노는 것이 즐거울뿐만 아니라 생명의 가치, 배려 등의 가치관을 가르쳐주기 때문이다. 반려묘를 키우려고 고려 중이라면 아비시니안 고양이를 키우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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