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
고양이를 너무 껴안거나 귀찮게 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반려묘가 짜증이 난 상태라는 것은 꼬리의 움직임을 보고 알 수 있다. 꼬리를 앞뒤로 대차게 흔들어대는 것 외에 여러 제스처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꼬리 끝쪽을 휙 움직이는 것. 세 개 흔드는 것과는 다르다.
귀찮게 하는 대상에서 멀리 가거나 발로 그 행위를 저지하며 반려인이나 다른 동물에게 경고를 드러내는 것. 동시에 꼬리를 흔들 것이다. 억지로 고양이를 들어 올리거나 고양이를 잡고 놔주지 않을 때, 꽉 안을 때 이런 반응을 보인다.
제스처말고 소리로 표현할 때도 있다. 저음으로 울 때가 그렇다. 이는 하악소리와는 다르고 불만을 표하는 것처럼 들린다.
얼굴에서도 고양이의 짜증을 읽을 수 있다. 귀를 일부만 뒤로 내뺀 채(일명 마징가귀) 몸을 웅크린다.
고양이가 짜증이 난 것과 화난 것은 다르다. 짜증을 일으킨 대상과 싸우지 않고 보통은 자리를 피한다. 그러나 인내심이 한계에 이르면 저음으로 으르렁거리거나 아래턱 소리를 내며 화를 낼 것이다. 센스있는 집 사라면 고양이의 기분을 파악하고 화낼만한 행동은 자제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