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아메리칸 숏헤어 고양이는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미국으로 건너 온 영국의 청교도들이 데려 온 브리티시 숏헤어 고양이의 자손이라고 한다.
초기 정착민들은 쥐와 다른 해충으로부터 식량과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고양이를 데려왔다.
점차 페르시안 고양이와 앙고라 품종이 도입되며 아메리칸 숏헤어는 인기를 잃었고 순수한 품종이 아닌 그저 집고양이로 알려졌다.
그러나 19세기 후반, 북미에서는 아메리칸 숏헤어를 품종으로 개발하고자 했다. 당시에는 도메스틱 숏헤어라고 불렸던 아메리칸 숏헤어 고양이는 1906년에 고양이 애호가 협회(CFA)에 정식 품종으로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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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부터 아메리칸 숏헤어라고 불리기 시작한 이 고양이는 2012년 미궁에서 7번째로 인기있는 고양이 품종이 됐다.
크고 단단한 어깨, 가슴, 등, 견고하게 발달한 뼈대와 근육 덕에 아메리칸 숏헤어는 힘, 지구력, 민첩성이 상당히 뛰어나다.
머리는 크고 둥근 편이며 귀는 중간 크기이고 끝부분이 약간 둥글다. 눈은 크고 동그랗다.
수컷이 일반적으로 암컷보다 조금 크며 수컷의 무게는 5~7kg, 암컷은 3~5.5kg이다.
아메리칸 숏헤어는 회색 바탕에 검은 줄무늬가 가장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브라운, 브라운 태비, 화이트 등 80가지 모색이 나타난다.
평균 수명은 15~20년이며 쥐를 잡고 농장에서 일하던 고양이의 후손이기 때문에 매우 튼튼하고 건강하다.
하지만 비대심근병증 등 특정 질병에 취약하다.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키우고 싶다면 각 종의 특성과 유전병 등에 대해 전문가와 상담하는 편이 좋다.
앞서 설명했듯 아메리칸 숏헤어는 튼튼하고 건강한 편이기 때문에 관리가 어렵지 않다.
성격은 대체로 조용하고 친절하다. 과한 관심을 요구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사람과 친해지기 어려운 고양이는 아니다. 주인의 무릎 위에 올라가는 것을 좋아하며 집 안을 지나치게 돌아다니지 않는다.
훈련하기 쉽고 주인에게 충성심이 강하며 어린이나 다른 동물과도 금방 친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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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쥐잡이를 했던 경험 때문에 놀이와 사냥 본능이 강하다. 따라서 적절한 장난감을 제공하고 함께 놀아줘야 한다.
적당히 활동적이며 사교적이고 낯선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만약 집 안에 파리나 잠자리 등의 곤충이 들어오면 아메리칸 숏헤어가 쉽게 사냥하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다.
털은 짧고 빽빽하지만 관리하기는 쉽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빗어주면 되며, 봄과 가을 등 털갈이 철에만 더 자주 빗어주면 된다.
치아 질환을 예방하려면 매일 치아를 닦아주는 편이 좋으며 2주에 한 번은 발톱을 잘라줘야 한다.
귀는 매주 관찰하고 더러운 것이 보인다면 전용 용액을 사용해 닦는다.
아메리칸 숏헤어는 비만이 되기 쉬우므로 체중 조절에 신경 써야 한다. 간식이나 사료를 제한하는 편이 좋다.
다른 고양이와 마찬가지로 화장실이 더러우면 집 안 다른 장소에 볼일을 보기 때문에 고양이 화장실과 모래는 늘 깨끗하게 유지한다.
길고양이나 유기견과의 접촉이나 싸움을 피하려면 가능한 실내 고양이로 키워야 한다.
고양이가 발톱을 갈 수 있도록 스크래처를 제공하고, 적절한 시기에 중성화 수술을 해야 더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