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
사람들이 서로 혼동하는 들소와 버팔로는 실제로 다른 종이다.
미 국립공원관리청 웹사이트는 유럽 출신 이주자들이 북미에 도착한 후 원래 알고 있던 버팔로와 유사하게 생긴 들소를 발견했다고 기술하고 있다. 이후 들소(bison)와 버팔로(buffalo)라는 이름이 서로 바뀌어 혼용된 것이다.
들소와 버팔로 모두 솟과에 속하지만, 엄연히 다른 동물이다. 들소의 체중은 보통 900kg이며 큰 머리와 어깨에 있는 큰 혹이 특징이다. 또한, 모량이 많고 모질이 두꺼운 들소는 겨울철 눈더미를 헤쳐나갈 때, 포식자를 물리치거나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할 때 유리하다.
반면 버팔로는 어깨에 혹이 없으며 머리도 들소보다 작다. 버팔로는 거대한 초승달 모양의 뿔이 특징으로 길이는 1.8~2m까지 자란다. 생명백과사전(EOL)에 의하면 야생 수컷 버팔로의 체중은 1,200kg까지 달한다.
버팔로의 주서식지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이다. 북미에서만 발견되는 아메리카들소는 약 40만 년 전 고대 해륙수송을 통해 아시아로부터 미주에 전해졌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유럽들소 1,800종이 벨라루스, 리투아니아, 폴란드, 루마니아, 러시아,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키르기스스탄을 비롯한 나라에서 자유로이 생활하고 있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