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픽사베이 |
반려토끼를 원한다면 적합한 품종과 그 습성에 대해 아는 것이 중요하다. 토끼 전문 사육사 조 코르테즈는 반려동물전문지 펫MD와의 인터뷰에서 토끼는 종종 혼란스런 행동을 하기에 반려인이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랜츠릭 수의병원 (Grants Lick Veterinary Hospital)의 원장 젠 콰멘 박사에 따르면 미국내에 50여종의 다양한 크기, 모양, 색깔의 토끼가 있다. 예를 들어 라이온헤드는 큰 갈기를 가지고 있고 네덜란드 토끼는 흑백의 색상 패턴이 있다.
외양뿐만 아니라 번식도 큰 차이를 보인다. 코르테즈 사육사는 "새끼의 수는 종마다 다르다. 작은 토끼는 한 번에 4~5마리를 출산하고 큰 토끼는 8~12마리 출산한다"고 말했다. 성장도 종에 따라 다르다. 작은 종들은 4~5개월까지 크지만 큰 종들은 5~8개월까지 큰다. 코르테즈는 암컷이 숫컷보다 더 빨리 성장한다고 말했다.
종류뿐 아니라 토끼가 내는 울음소리도 차이를 보인다. 특히 토끼는 감정에 따라 세 가지 소리를 낸다. 코르테즈는 "반려토끼가 "끙"과 "탁"소리를 낼 수 있으며 심지어 "가르릉"소리도 낸다"고 설명한다.
토끼가 "끙"소리를 낼 때는 관심을 받고 싶은 것이다. 이 소리는 흥분 혹은 열망을 나타낼 수도 있으며 또한 주변의 토끼와 사람에 경고가 될 수 있다. 이 소리를 낸 후 할퀴거나 물 수 있다. 이 소리는 또한 토끼가 현재 상황에 불안하거나 못마땅 할 때 낼 수 있다.
또한 토끼는 이빨을 갈아 "가르릉"소리를 낸다. 이빨을 간다고 착각할 수 있는데 이 소리는 통증이나 질병이 있을 때 낼 수 있다.
토끼가 내는 또 다른 소리는 "탁"이다. 이 소리는 뒷발로 땅에 구르며 내는 소리다. 이 소리는 토끼가 행복하지 않거나 다른 토끼들에게 위험을 알릴 때 사용된다. 두렵거나 긴장될 때 내기도 한다.
섬세하고 예민하지만 그만큼 토끼와의 삶에는 재미난 일도 있다. 토끼는 자신의 감정을 확실히 보여주며 행복할 때는 '춤'을 추기도 한다. 물론 인간의 춤과는 다르다. 기쁠 때 토끼들은 한자리에 서거나 달리면서 공중으로 점프해 머리와 몸을 다른 방향으로 뒤튼다. 이 모습이 마치 춤과 같아서 보는 사람도 즐겁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