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플리커 |
개의 건강 상태를 알아볼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부위가 바로 코다. 개의 코가 촉촉하다면 건강하다는 뜻이다. 그런데 코가 건조하고 뜨겁다면 반려견에게 열이 난다는 뜻이다. 단순한 방법으로 잘 파악하기 어렵다면 개의 체온을 재야 한다.
개의 정상 체온은 섭씨 38.3~39.2도다. 사람의 체온인 37도보다 약간 높다. 열과 함께 눈 흰자 붉어짐, 기력 부족, 몸 떨림, 식욕 상실, 기침, 구토가 발생하기도 한다.
개에게 열이 나는 주요 원인은 감염이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개의 혈류가 발열 물질을 방출해 뇌의 시상하부로 보내면 체온이 상승하고 병원체를 죽인다. 하지만 체온이 심하게 올라간다면 뇌와 장기의 건강에 좋지 않다.
발열은 감염, 물림, 긁힘, 요로 감염, 장기 감염 등으로 인해 생긴다. 또 바이러스성 감염, 유독 물질 섭취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자일리톨 등 사람에게 위험하지 않은 물질도 개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 열이 심해지면 탈수, 피부 발진, 탈모, 운동 능력 상실 등이 유발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집에 체온계를 구비해두고 반려견의 체온에 이상이 생기는지 확인해야 한다. 반려견의 체온이 39.4도 이상 올라간다면 즉시 동물병원에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