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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들여진 스라소니, 아메리칸 밥테일

조윤하 2017-12-26 00:00:00

길들여진 스라소니, 아메리칸 밥테일
▲ 출처=셔터스톡

미국 스라소니(밥캣)을 닮은 고양이가 있다. 오늘은 야성적인 면과 귀여운 면을 겸비한 이 깜찍한 고양이, '아메리칸 밥테일'을 소개하겠다.

아메리칸 밥테일은 잘 발달된 몸을 가졌고 길이가 꽤 길다. 뒷다리가 앞다리보다 더 긴데 이것이 보브캣과 비슷한 특징이다. 게다가, 털은 방수 기능이 있고, 어떤 날씨도 견딜 수 있다. "아메리칸 밥테일은 약간 아몬드 모양의 '사냥꾼'의 눈을 가진 야생 고양이의 모습을 하고 있다. 반려동물 전문매체 펫MD는 기사를 통해, "이 고양이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짧은 꼬리"라고 밝혔다. 아메리칸 밥테일의 꼬리는 똑바르지만 곡선과 돌출부가 있거나 약간의 매듭이 있기도 하다.

그 이름처럼 아메리칸 밥테일은 1960년대 미국에서 나타났다. 이 품종의 역사는 추적하기 어렵지만, 이 고양이는 요디라는 짧은 꼬리가 있는 갈색 얼룩무늬 고양이와 암컷 암갈색 반점이 있는 샴고양이 사이에서 태어난 품종으로 알려졌다. 펫MD는 "요디는 아리조나 인디언 보호구역 근처에서 휴가를 즐기던 아이오와주의 존과 브렌다 샌더스에 의해 키워지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버먼, 히말라얀, 히말라얀/샴 교배종이 아메리칸 밥테일의 혈통에 추가됐다. 한때 이 품종은 거의 사라질 뻔 했으나, 1980년대에 사육사들은 아메리칸 밥테일 번식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미국의 사육사그룹은 이 하얀 얼굴과 발을 가진 짧은 꼬리의 고양이를 다시 번식시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결국 아메리칸 밥테일은 보브캣과 함께 번식을 시도한 플로리다주의 사육사 덕분에 다시 번성할 수 있었다.

고양이 전문가들은 밥테일이 지적이고, 활동적이며, 애정이 풍부한 고양이라고 평가한다. 이 고양이는 무릎에 앉아 있기 좋아하며 쓰다듬 받는 것을 즐긴다. 이 고양이는 아이들과 잘 어울리고 놀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반려묘로 적합하다. 또한, 반려인이 집으로 돌아오면 문 앞에서 반겨준다. 또한 아메리칸 밥테일은 머리가 좋아서 케이지의 문을 열거나 닫을 수 있다.

영리하고 호기심 많은 반려묘에 관심이 있다면, 아메리칸 밥테일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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