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즈 |
미국 미주리 주에 개 훈련사로 활약하는 고양이가 있어 화제다. 검은색과 흰색이 섞인 턱시도 고양이인 디오지(D-O-G)는 세인트루이스 시의 보조견 훈련소에서 교관으로 근무한다. 개들은 이 훈련소에서 정신적, 육체적 장애가 있는 사람을 돕기 위한 훈련을 받는다. 그러기 위해 개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하는 방법과 다른 동물이 함께 있는 상황에서도 흥분하지 않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이때 활약하는 것이 디오지다.
개가 훈련을 받을 때 디오지는 개의 목줄과 꼬리를 건드리며 주변을 돌아다닌다. 훈련견은 디오지에게 관심을 빼앗기지 않아야 한다. 훈련소 책임자인 나딘 웨닉은 한 비즈니스 호텔에서 디오지를 처음 만났다. 웨닉은 당시 새끼 고양이이던 디오지를 훈련소로 데려와 교관으로 채용했다.
훈련소 자원봉사자인 스테파니 맥크리어리는 "디오지는 작은 새끼 고양이였음에도 큰 개들을 상대로 아무런 두려움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개들에게 다가갔다"고 말했다. 훈련소 사람들은 모두 디오지를 다정히 돌보며 고양이의 활약을 칭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