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셔터스톡 |
고양이와 반려인을 두루두루 고통스럽게 만드는 헤어볼. 그런데 한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 헤어볼을 더 쉽게 배출 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생리학 및 동물영양저널에 발표된 연구는 한 달 동안 다양한 종의 18마리 고양이를 관찰했다. 이중 일부 고양이들에게는 고양이 사료만 주었고 다른 고양이들에게는 사탕무우박을 섞어서 먹였다.
과학자들은 그 사탕무우박이 섬이질이 풍부해 장과 위에 털이 남아있지 않게 해 결국 밖으로 배출 시킬 것이라고 가정했다. 결과적으로 고양이들이 더 많은 털을 배변을 통해 배출해 과학자들의 가정이 옳다는 것을 입증했다.
고양이들이 배변을 통해 더 많은 털을 배출 했다는 것은 흥미롭다. 고양이들이 배변을 통해 털을 더 배출한다면 구토의 횟수는 줄 것이다.
즉, 고양이 사료에 섬유질을 첨가하면 배변을 통한 털 배출이 증가하고 고양이들의 장기는 더 건강해질 것이며, 구토 횟수도 줄 수 있다.
한편 뉴욕의 수의사인 스테파니 리프(Stephanie Liff)는 금불초 가루를 사료에 섞어줄 것을 권장한다. 금불초는 섬유질이 풍부하다. 리프 수의사는 이에 대해서 식물성 소화완화제인 락톤을 사료에 첨가하면 고양이 소화기관에 헤어볼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고 충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