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
이제 곧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집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세우려고 하는데 걱정거리가 있다. 바로 호기심 왕성한 당신의 고양이다.
작년에도 크리스마스트리에 흥미를 보인 당신의 고양이가 트리를 차서 넘어뜨린 전적이 있다. 과연 고양이가 크리스마스트리에 자꾸 흥미를 보이는 이유는 무었일까?
호주 멜버른대 부속동물병원의 레오니 리처드 박사는 "고양이와 크리스마스트리가 만나면 재앙이 일어나는 대혼돈이 펼쳐진다"고 말한다.
고양이는 트리의 반짝거리는 전구와 장식물 등의 데코레이션에 현혹된다. 평소 동전을 가지고 노는 고양이라면 트리의 데코레이션을 동전으로 알고 장난칠 수 있다. 그러다 나뭇가지 위로 오르는 바람에 트리가 쓰러지기도 한다.
혹시 반짝이는 장식물을 삼키기라도 하면 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뾰족뾰족한 트리 이파리도 역시 조심해야 한다.
방법이 없을까? 리처드 박사는 의외로 간단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것은 트리 밑에 포일을 까는 것. 고양이는 포일을 밟는 느낌을 좋아하지 않는다. 때문에 포일이 깔려 있으면 트리에 다가가지 않는다고.
자, 이번 크리스마스부터는 고양이와 트리 모두를 지키기 위해 트리 밑에 포일을 깔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