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굽타 |
반려 물고기 키우기를 원하는 사람 중 대부분은 집 안의 좁은 어항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물고기를 찾는다.
반려동물 전문가인 카랄 위로스딕은 온라인 애견잡지 '펫엠디(PetMD)'를 통해 "불행히도 유리 어항은 그보다 더 큰 여과장치가 달린 수족관보다 관리할 부분이 사실상 더 많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항을 깨끗하게 유지해 준다면 물고기가 살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이 될 수 있다.
집안의 좁은 어항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물고기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
▲ 출처 = 픽사베이 |
금붕어
금붕어는 어항에 살 수 있지만, 먹이를 지저분한 먹는 습성이 있는 물고기이므로 어항을 자주 청소하고 물을 갈아줘야 한다. 대다수 사람은 금붕어를 작은 물고기로 생각하고 있지만, 자라면 자랄수록 몸집이 엄청 커지는 금붕어도 일부 있다. 이런 금붕어는 어항에서 살기 어렵다. 위로스딕은 "일반적인 금붕어는 실제로 성장할 경우 최대 61cm까지 자란다"고 설명했다.
▲ 출처 = 픽사베이 |
베타 물고기
위로스딕에 따르면, 베타 물고기는 어항에 키울 수 있는 물고기 중 가장 인기 있는 종류 중 하나다.
금붕어와는 달리 베타 물고기는 깔끔한 성격의 물고기이기 때문에 어항 물이 쉽게 더러워지지 않는다. 또한, 이들은 크게 자라지 않아 좁은 어항도 부담스럽지 않다. 베타 물고기는 밥그릇에서도 살 수 있을 정도로 여과장치가 없는 어항에서 키울 수 있다.
그러나, 이 물고기는 독소를 내뿜는 습성이 있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물을 자주 갈아줘야 한다.
베타 물고기는 18L 크기의 작은 어항에서 키우는 게 좋다.
▲ 출처 = 셔터스톡 |
화이트 클라우드 피시
위로스딕은 "화이트 클라우드 피시는 커다란 어항 그릇이나 작은 수족관에서 키우기엔 훌륭한 물고기"라고 말했다. 중국에 있는 백운산에서 온 이 물고기는, 어항의 차가운 물에서도 살 수 있다.
베타 물고기와 마찬가지로 완전히 성장해도 크기가 작다.
또한, 점프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어항 위쪽에 가리개를 설치해야 하며, 물도 자주 갈아줘야 한다.
이 물고기를 학교 내에서 키울 경우, 한 무리를 수용할 커다란 수족관이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 출처 = 픽사베이 |
열대어 구피
열대어 구피 또한 초보자가 키우기 쉽고 예쁜 외모로 인기 있는 어종이다. 구피는 튼튼하고 성격이 온순해 다른 물고기와도 큰 문제없이 사는 물고기이다.
구피는 일 년 내내 임신 기간이므로 번식력이 좋다는 점도 특징이다.
구피를 키우면 열대어의 임신과 출산, 새끼까지 볼 수 있어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키우기에도 좋다.
반려물고기를 집 안에서 기른다면 무엇보다도 물고기가 편안하게 숨 쉴 수 있는 충분한 어항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반려동물과 마찬가지로 어항 청소 및 관리 등 책임이 뒤 따른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