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셔터스톡 |
새는 부리로 모든 일을 한다. 먹이를 먹고, 물체를 움직이고, 씨앗과 견과류, 나무 껍질을 부순다. 그리고 부리로 나뭇가지를 잡아 몸을 끌어올리고 위험한 일이 생기면 부리로 공격해 자신의 몸을 보호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의 반려조가 부리로 위협하는 행동을 무조건 물기 위한 시도라고 오해하는 경향이 있다.
새들은 어지간한 일이 아니고서야 잘 물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 손에 두려움을 느낀 새는 손가락을 물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직 친해지지 않은 새끼 새의 머리를 만지려고 하면, 새는 손가락을 물 것이다. 새가 손을 물지 않도록 가르치려면 우선 새를 손바닥 위에 올린 뒤 당신의 손을 보여줘서 그것이 위험한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리고 갑자기 머리를 만지기 보다는 새가 손을 볼 수 있도록 다리나 배 아래를 만져야 한다.
새를 불러서 손 위로 올라오도록 할 때는 짧고 명확한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 새가 당신의 손 위로 올라오기 위해 부리로 손을 살짝 잡더라도 놀라서 손을 갑자기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갑자기 큰 동작을 하면 새가 놀라서 손을 공격적인 물체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당신의 몸집만한 물체가 갑자기 큰 소리를 내거나 움직인다고 생각해 보라. 정말 무섭지 않은가?
손이 닿는 것을 매우 두려워하는 새에게는 막대기를 사용하는 편이 좋다. 새가 우선 막대기에 올라가는 법을 배우면 점차 손에도 익숙해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