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셔터스톡 |
수박은 92%가 물로 구성된 과일이다. 갈증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되며, 천연 항산화제, 리코펜, 아미노산, 비타민 A, B6, C, 칼륨 등이 들어 있다. 그런데 수박을 반려견에게 먹여도 안전할까?
대답은 '그렇다'이다. 개들도 더운 여름에 수박을 즐기며 수분을 섭취할 수 있다. 또 수박에 들어있는 섬유질 등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수박에 들어 있는 섬유질은 포도당 수준을 억제하기 때문에 설탕 함량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게다가 수박은 콜레스테롤, 칼로리, 나트륨 함량이 낮다.
물론 반려견에게 수박을 먹이기 전에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1. 반려견이 수박을 접하는 것이 처음이라면, 곧바로 수박을 주기 전에 수의사와 상담하는 편이 좋다. 특정 품종의 개는 수박 성분에 반응할 수 있으며,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개는 새로운 음식을 먹을 때 주의해야 한다.
2. 수박 씨앗을 바른다. 한 두개의 수박 씨를 섭취하는 것은 큰 분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너무 많은 씨를 먹거나, 반려견의 몸집이 작다면 씨가 위장 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3. 수박을 되도록이면 작게 잘라서 먹인다. 만약 수박을 냉동실에 보관했다면, 반려견의 이빨이 상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4. 수박 껍질 등 과육이 아닌 다른 부위를 먹이면 안 된다. 반려견의 위가 수박 껍질을 소화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제대로 소화되지 않으면 복통, 설사 등을 일으킨다.
5. 적당량 먹여야 한다. 사실 개는 육식을 주로 먹는 동물이기 때문에 굳이 과일을 많이 섭취할 필요는 없다. 또 수박에는 수분이 많기 때문에 너무 많이 먹이면 개가 복통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