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픽사베이 |
반려새를 키우는 사람들이 공감하는 것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대부분의 반려새가 건강 문제의 징후를 숨기는 경향이 있다는 것.
때문에 새 주인은 자신의 반려새가 언제 아픈지 알 수조차 없다. 반려새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또는 불행을 느끼고 있는지를 알아채는 것은 훨씬 더 어렵다. 전문가 로리 헤스(Laurie Hess)박사는 온라인 애견잡지 '펫엠디(PetMD)를 통해 "새는 확실히 스트레스나 불안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이 감정이 극도로 커져 신체적으로나 행동적인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숨긴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반려새가 크게 아플 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는 노릇. 다음은 반려새들 중 특히 앵무새가 아플 때 나타나는 흔한 스트레스 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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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로 쪼는 증상
헤스 박사는 "사람은 새의 쪼는 증상을 공격의 뜻으로 잘못 이해하지만, 때론 이 행동은 스트레스와 두려움을 받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반려새는 두려움을 느낄 경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물거나 공격할 수 있다. 반려 앵무새가 부리로 쪼기 시작하면, 원인을 제대로 진단받기 위해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쪼는 행위는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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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소리를 내는 증상
앵무새는 시끄러운 소리를 내지만, 종족에 따라 다르다. 그러나 비명을 지르거나 귀에 거슬리는 날카로운 소리를 낸다면, 반려새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지루하거나 불행함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리로 쪼는 증상과 마찬가지로, 비명소리를 내는 것 또한 반려새가 아프다는 걸 뜻하므로 병원에 데려가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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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투적인 행동을 하는 증상
헤스 박사는 "일부 종, 특히 앵무새는 걸음걸이, 발가락 두드리기, 머리 흔들기와 같은 상투적인 행동으로 스트레스받고 있다고 표현한다"고 전했다. 또한, 반려새는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다른 행동을 보일 수도 있다. 비록 이 같은 행동은 건강에 해가 되는 건 아니지만, 깃털 뽑기와 같은 더 파격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편, 헤스 박사는 새는 똑똑한 동물이기에 더욱 이해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하지만, 반려새는 매우 애정에 굶주려 있는 상태일 수도 있다. 새 주인으로서, 반려동물이 나이가 들면서 변화하는 증상에 적응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즉, 새는 살아 있는 생명체며, 생각을 할 줄 알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점 변한다는 사실을 명시하며, 이들을 돌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