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픽사베이 |
귀여운 강아지의 입에서 불쾌한 냄새가 난다면? 이번에는 강아지의 구취와 이 해결책에 대해서 알아보자.
온라인 애완동물 정보지인 웹MD는 관련 기사에서 "강아지에게 나쁜 입냄새가 나는 이유는 강아지의 구강, 폐, 또는 식도 내에 악취를 뿜어내는 박테리아가 쌓였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반려견에게 좋지 않은 입냄새가 나거나 구취증이 있는 경우, 특히 반려견의 나이가 많은 경우 이를 자연스러운 일로 여기는 반려인들이 있다. 그러나 구취증은 기르는 강아지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는 지표일 수 있다. 반려견의 간, 신장, 또는 위장관에 문제가 있을 경우 구취증이 나타날 수 있다.
강아지의 구강에 존재하는 플라그나 치석으로 생긴 치아 또는 잇몸 질환으로도 입냄새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해결한 뒤에도 입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구강, 호흡계, 위장관, 또는 내장에 이상이 있다는 더 큰 의학적 문제 때문일 수 있다.
강아지의 구취가 어딘가 달라졌다고 느낀다면 즉시 동물병원을 찾아야 한다. 강아지의 입냄새에서 달콤한 향이나 과일향이 난다면 당뇨병의 증상일 수 있다. 물을 자주 먹거나 소변을 자주 보는 것도 당뇨병의 증상 중 하나이다. 입냄새가 오줌냄새와 비슷하다면, 신장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웹MD는 "강아지의 입에서 일반적인 경우보다 더 심한 악취가 나고, 이와 함게 구토를 자주 하거나 식욕이 떨어질 경우, 그리고 적막이나 잇몸에 황변이 나타나면 간에 문제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만으로 반려견의 건강상태를 속단하면 안 되며, 구취증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꼭 동물병원을 찾아야 한다.
아주 간편하게 강아지의 구취증을 예방할 방법이 있다. 반려견의 이를 매일 닦아 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강아지의 이를 닦을 때 사람이 쓰는 치약을 써서는 안된다는 것. 이는 반려견의 위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꼭 강아지용 치약을 사용해야 한다. 개껌을 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는데, 강아지가 개껌을 씹는 동안 자동적으로 치아가 닦인다. 웹MD는 "구취증을 유발하는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반려견을 데리고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