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픽사베이 |
반려묘를 괴롭히는 피부염. 이번에는 특히 말썽을 부리는 속립성 피부염에 대해서 알아보자.
고양이 속립성 피부염은 고양이 피부병의 일종으로, '고양이긁힘병', '고양이 습진', '반점병'으로도 불리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속립성 피부병으로 인해 나타난 반점이 수수 씨앗을 닮았다고 하여, '좁쌀 피부염'이라고도 불린다.
고양이 속립성 피부염은 군데군데 붉은 반점이 나타나고 작고 딱딱한 덩어리가 생기는 증상으로 구별할 수 있다. 이 피부염에 걸리면 심하게 가려울 수 있으므로, 고양이가 지속적으로 자신의 몸을 긁거나 핡기 때문에 피부에 심한 상처를 남길 수 있다.
고양이 속립성 피부염은 다음과 같은 유형의 질환 때문에 유발될 수 있다.
1. 음식, 꽃가루, 벼룩 등 알레르기
2. 박테리아, 곰팡이 그리고 질의 진균 감염
3. 진드기나 벼룩으로 인한 기생충 감염
4. 자가 면역 질환
5. 지방산 결핍과 같은 영양 장애
6. 호르몬 이상
수의사는 고양이 속립성 피부염의 정확한 원인을 판단할 수 없지만, 그나마 반점의 위치가 진단의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꼬리 아랫부분에 반점이 발견되면 벼룩이 원인이며, 머리 주위의 반점은 진드기 때문일 수 있다 .
고양이 속립성 피부염 치료 방법은 원인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벼룩이나 진드기가 원인이면, 피레드린을 함유한 의약품을 처방한다. 또한, 주사나 특수 살충액을 이용한 다른 치료법도 있다.
다른 한편으로, 피부염의 원인이 음식 알레르기라면, 식습관의 변화가 필요하다. 백선과 같은 진균 감염이 원인이면 곰팡이방지약으로 구강 또는 국소 치료를 하면 된다.
중요한 것은, 고양이의 전반적인 건강에 추가 합병증을 일으키는 원인이나 피부염 재발을 막으려면 주변 생활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