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플리커 |
반려견이 잠잘 때 낮게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때로는 눈을 감은 채로 집안을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일 때도 있다. 인디펜던트지는 영국 반려인들 중 4분의 1 이상이 자신의 반려견에게 몽유병이 있다고 답한 사실을 전했다.
개들의 수면습관을 알아보려는 조사도 진행됐다. 그결과 반려인들 중 약 60% 정도는 반려견이 자는 도중에 뛰어다니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고 답했고, 나머지 40%는 반려견이 수면 도중 낮게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낸다고 답했다. 영국 반려인들 중 3분의 1은 반려견이 자는 도중 꼬리를 흔드는 모습을 보았다고 이야기하였고 75%는 반려견이 꿈을 꾼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1,000명의 영국 반려인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조사를 통해 견종에 따라 수면습관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이 드러났다. 수면습관이 가장 점잖은 견종은 불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불독 중 절반에 달하는 수가 밤에 취침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반해 목양견은 야행성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목양견 중 오직 12%만이 밤에 수면을 취한다.
로버트 아담스 박사는 이번 조사로 밝혀진 통계치를 언급하며 야생성인 개들의 경우 지능이 더 높은 편이었으며, 스파니엘과 콜리종 처럼 인간이 부여한 어떤 특정 임무를 수행하는 개들이 주로 야행성이라고 말했다. 아담스 박사는 "많은 이들이 이러한 견종들이 더 똑똑하다고 믿고 있고, 학습 능력이 빠르며, 훈련과 일을 시키기 편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록 개들의 의식과 꿈은 지능을 가진 동물의 전유물이라는 설에 대한 연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지만, 아담스 박사는 개들 중 더 똑똑한 견종들이 대체적으로 꿈을 많이 꾸는 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