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 = 픽사베이 |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은 고양이를 두 마리 키우고 있었는데, 이 두 고양이가 바로 페르시안 고양이였다. 그리고 현재 페르시안 고양이는 2020년 이란의 우주 탐사 계획에 참가할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만약 계획이 그대로 진행된다면, 미국과 러시아에서 우주로 보낸 개와 원숭이에 이어 페르시안 고양이가 우주에 나가는 동물이 된다. 페르시안 고양이는 중형 크기의 고양이로, 길고 부드러운 털과 온화하고 얌전한 성격 때문에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페르시안 고양이는 머리가 둥글고 큰 편이며, 이에 비해 귀는 작고 꼬리는 짧다. 페르시아(현재의 이란)와 터키 출신인 페르시안 고양이는 과거에 로마인과 페니키아인에 의해 유럽으로 넘어왔다. 1600년대에는 피에트로 델라 발레라는 사람이 페르시안 고양이를 이탈리아에 소개했다.
한편 니콜라 클로드 파브리 드 페이레스크라는 프랑스의 천문학자가 페르시안 고양이를 프랑스에 데려갔다. 페르시안 고양이는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고 세계 최초로 현대적인 캣쇼에 참가하기도 했다. 1871년에는 영국에 소개됐다. 미국에도 1800년대에 소개됐는데, 금방 큰 인기를 모았다.
페르시안 고양이는 털이 많고 길기 때문에 엉키지 않도록 관리해줘야 한다. 매일 적당한 시간 동안 빗어주는 편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털이 많이 빠지고 날리며, 엉덩이 근처의 털을 다듬지 않으면 대변이 묻을 수 있다.
| ▲ 출처 = 픽사베이 |
페르시안 고양이의 공통적인 유전 질환은 특발성 지루증이다. 지루증이란 피부 땀샘에서 유분이 지나치게 많이 생성돼 모피에 축적되고 악취를 풍기는 병이다.
지루증의 가장 흔한 두 가지 형태는 건성지루와 지성지루다. 건성지루는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이 벗겨지는 형태이며 지성지루는 피부에 기름이 많은 것이다. 고양이 지루증은 주로 등, 눈과 귀 주위 피부에서 발생한다. 또 겨드랑이, 관절 뒷부분, 목 등 피부가 접히는 부분에서 자주 발생한다.
특발성 지루증의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지루증은 기생충, 곰팡이 감염, 알레르기,식이 문제, 내분비 장애 및 비만과 같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동물병원에서 전반적인 신체 검사, 혈액 검사, 호르몬 분석, 피부 검사, 세균 배양, 곰팡이 배양, 피부 생검 등의 다양한 진찰을 받아야 한다.
특발성 지루증의 완전한 치료가 불가능하다면 약용 샴푸를 이용해 피부 유분을 조절하고 가려운 피부를 진정시킨다. 비타민, 지방산 보충제 등은 수의사의 처방을 받은 후 먹인다. 지루증에 걸린 고양이는 충분한 양의 물을 마셔야 하며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해야 한다. 그래야 2차 감염을 막을 수 있다.
| ▲ 출처 = 픽사베이 |
페르시안 고양이는 코와 주둥이가 짧은 단두종이다. 그래서 호흡기 관련 질병에도 취약하다. 신체 특성 상 콧구멍이 좁고, 연조직이 길고, 기관이 작기 때문에 주인은 고양이가 호흡을 제대로 하는지 늘 확인해야 한다.
호흡 문제가 발생하면 고양이는 입으로 숨을 쉬거나 급성 부비동염을 일으킨다. 페르시안 고양이의 호흡 곤란 원인 중 일부는 비만, 알레르기, 과다 흥분 및 운동으로 급속 호흡 등이다. 또 덥고 습한 날씨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만약 증상이 심한 경우 콧구멍을 넓히고 긴 연조직과 편도선을 절제하는 외과 수술이 필요하다.
페르시안 고양이가 자주 걸리는 세 번째 질병은 체디아크 히가시 증후군이다. 특히 푸른색 털과 황록색 눈을 가진 고양이가 이 질병에 취약하다. 이 병에 걸리면 눈이 빛에 민감해지고, 부상 또는 경미한 수술 후 출혈이 멈추지 않게 된다. 진단을 위해서는 소변 검사, 혈액 검사 등이 필요하다. 비타민C를 급여해서 혈액 세포와 혈소판 기능을 개선하고 과도한 출혈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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