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스 |
개들은 다른 개의 주둥이를 핥아주는 습성이 있다. 이를 본 사람들은 사랑스러우면서도 매우 귀엽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부 개가 이런 행동을 하는 데엔 심오한 이유가 있다.
다른 개의 주둥이를 핥는 행위는 사회성 의미가 담긴 인사 표현이라 볼 수 있다. 두 마리 개가 처음 만났을 때, 겁을 먹은 개는 머리를 숙이고 자기보다 힘이 세어 보이는 개와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한다. 그런 다음, 겁먹은 개는 자신 앞에 있는 개의 코를 핥기 위해 혀를 내밀며, 힘이 센 개에게 호의를 베풀 것이다.
반면, 이미 안면을 튼 개들은 서로의 주둥이를 핥아주면서 털을 그루밍 해준다. 개들의 이런 행동은 서로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개는 상처나 건강상의 문제가 생겼을 때도 다른 개의 주둥이 부분을 핥는 경향이 있다.
어린 강아지 또한 어미개의 주둥이를 종종 핥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애정을 요구하는 행위가 아니라, 어미개가 어느 정도 씹어먹은 음식물을 얻어먹기 위한 행동이다.
한편, 개 주인은 자신의 반려견이 다른 동물 친구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우선, 주인은 자신의 강아지가 친구가 될만한 친절하면서도 참을성 있는 강아지를 선택한다. 그런 다음, 자신의 소심한 반려견과 어울릴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반려견의 사회적 기술을 향상시켜 주도록 한다. 사회성을 키워주면서도 유용한 훈련 기술을 받을 수 있는 애완견 전문 훈련 센터에 등록시키는 것도 또 다른 방법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반려견이 다른 개의 주둥이 핥는 행동을 할 때는 절대로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개들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도록 곁에서 지켜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