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그레이트 피레니즈 / 플리커 |
세상에는 직업을 갖고 살아가는 개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 집이나 건물을 지키는 경비견, 양떼를 인솔하는 목양견, 시각장애인을 돕는 안내견, 거기다 경찰과 함께 범인을 쫒는 경찰견까지. 이번에는 둘도 없는 독특한 업무를 수행하는 '직업견'의 세계를 소개한다.
공항의 봉사자, 아니 봉사견 로간
100파운드의 덩치를 가진 그레이트 피레니즈 로간은 주말이면 자신의 반려인이면서 '탑승구역 휴식단체'의 자원봉사자인 제니퍼 베르-리하르트와 함께 공항으로 간다. 이 개는 1년 동안 엘리베이터, 붐비는 상황, 소음 등에 익숙해지게 특수 훈련을 받았다. 공항에서 로건은 승객이 반려동물과 소통하며 마음을 진정시키는 것을 돕는다. 때때로, 어린아이들이 와서 함께 눕거나 몸을 웅크린다. 아이들이 코와 눈을 만지더라도 이 개는 눈을 깜박이지 않게 훈련받았다.
로건은 또한, 플레이서빌의 재활시설, 도서관, 학교에서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로건은 재활 시설에서도 활동한다. 로건의 반려인은 로건이 사람들의 발 냄새 맡기를 좋아하는데 이것은 사람들의 신발에서 개 냄새가 나지는 알기 위한 것이지 마약 탐지를 위해 냄새를 맡는 것이 아니며, 이를 위해 훈련받은 것도 아니라고 한다.
▲ 출처 = 잭 러셀 / 플리커 |
실종자를 찾는 리셀
하운드와 독일 셰퍼드와 같은 품종은 추적을 위해 사육한다. 일부 개들은 음식을 추적한다. 윌리엄스는 1살 된 독일 셰퍼드인 리셀을 자랑스러워한다. 이 개는 오직 3일된 맥주 캔의 냄새만을 가지고 실종자를 찾아냈다. 게다가, 리셀은 몸을 날려 범죄자를 잡기도 한다.
윌리엄스는 최근에 마린 스페셜 포스 클리닉에서 개가 적에게 노출되지 않고 적의 위치를 파악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그는 무료 상담을 통해 고객의 개에게 어떤 종류의 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할지 평가한다.
암을 탐지하는 래리
개가 후각만으로 무엇인가를 탐지해 내는 것은 아니다. 데일리 메일은 33세의 세라 로버츠의 개 '래리'가 그녀의 유방에서 혹 덩어리를 발로 탐지해냈다고 보고했다. 그녀가 누워있을 때 래리가 발로 그녀의 유방을 긁어댔고, 이 행동이 있은 지 3개월 후 유방암을 진단받았다.
로버츠는 암 덩어리가 작지 않은데 왜 본인은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는지 의아해했다. 그 암덩어리는 그녀가 만지면 볼록 튀어나올 정도로 크다. 그녀의 반려견 덕분에 그녀는 림프절을 제거하고 화학요법을 받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
래리가 주인의 유방암을 발견한 것은 우연일 수 있지만, 개가 코로 뭔가를 정확히 탐지해 내는 것은 훈련 덕분이라고 크리스 윌리엄스 개 훈련사가 발했다. 윌리엄스 '런 유어 팩'의 소유주는 범죄자 추적, 폭탄 탐지, 눈사태 희생자 탐색, 실종자 탐색을 위해 개를 훈련시킨다. 윌리엄스에 따르면, 개들은 후각을 사용하여 집을 나간 치매 환자 보다 도망친 죄수를 더 잘 추적한다. 이것은 감옥을 자주 드나드는 죄수들의 냄새의 변화를 개가 더 잘 감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출처 = 잭 러셀 / 플리커 |
재활치료를 돕는 치료견들
치료견은 마약의 재활치료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더 나은 치료 효과를 줄 수 있다. 재활치료를 돕는 개를 훈련시키는 봉사단체 굿도그파운데이션의 개발주임 알렉산더 톰슨은 "지금까지 매년 1,000마리에 달하는 치료견을 양성해왔다"며 "이 개들은 예일대, 페이스대, 미 노화연명과 함께 개의 치료 효과를 합동으로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치료에 개를 동반하는 경우 학생들이 재활 상담에 더 많이 참여한다고 말했다. 이 결과로 인해, 브루스 랜돌프 중고등학교는 이 치료법을 더 확장할 계획이다. 학교의 상담사 아만다 인그램은 치료에 참여한 학생의 65%가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학생들 모두 정신 건강이 좋아졌다.
이에 대해서 굳도그파운데이션의 자문연구원 킴벌리 콜리카코스 박사는 "개는 인간과 다양한 역할을 함께 해왔다. 그렇기에 개가 인간의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