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들은 반려견이 돋보일 수 있도록 화려한 의상을 입히려고 하지만, 무엇보다 우선시 해야 할 것은 바로 편안함이다.
모든 반려견이 할로윈 의상을 편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의상의 소매나 머리 부분이 지나치게 조일 경우 반려견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반려견이 보이는 미묘한 몸짓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반려견이 의상을 입고도 편안해 보인다면 하루종일 입혀도 문제가 없다. 그러나 의상을 착용한 채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반려견은 상태를 표현할 것이다. 따라서 이 때에는 의상을 입히지 않고 할로윈을 즐기는 것이 낫다.
대부분의 견주들에게 반려견은 동물이 아닌 가족의 일원이다. 따라서 반려견이 원치 않는 경우 무리하게 할로윈 의상을 입히려고 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할로윈에는 반려견을 호박이나 만화 속 캐릭터, 혹은 다른 동물처럼 차려 입힐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 전문매체 버슬은 아직까지 반려견을 위한 의상을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창의력 넘치는 DIY의상을 제안했다.
반려견을 장난감 인형처럼 보이게 만들 수 있도록 주인이 직접 제작할 수 있는 DIY 의상이 있다. 색종이를 구해 그 위에 '고맙습니다.'라는 간단한 문구를 적어 넣는 방법이 있다.
그리고 반려견과 함께 간식을 구하러 돌아다니기 위해 반려견과 함께 뱀파이어 복장을 갖춰 입을 수도 있다. 빨간색이나 검정색 천을 잘라 맞춰 입는 것이다. 그리고 간단한 장식을 추가해도 좋다.
하지만 직접 만들 수 있는 시간이 없다면 반려견을 위한 다양한 할로윈 의상을 판매하고 있는 온라인 매장을 찾는 방법이 있다. 그리고 반려견에게 가장 어울릴 수 있는 크기와 소재, 디자인을 선택하면 된다.
귀여운 외모와 사랑스러운 눈을 가진 반려견들의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반려견을 기르는 사람들은 온라인에 할로윈 복장을 입힌 반려견 사진을 게시하고 있다. 그리고 특별한 해시태그와 함께 반려견의 매력을 자랑한다. 이처럼 할로윈 복장을 입힌 반려견 사진은 소설 미디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유튜브에서는 할로윈 복장을 입힌 반려견 동영상이 수백만 뷰를 기록했다. 그리고 인스타그램에서만 '#반려견 할로윈 복장'이라는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20만 건이 넘는다. 마일리 사이러스나 아리아나 그란데 같은 유명 인사들도 할로윈 복장을 입힌 자신들의 반려견 사진을 게시해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반려견 할로윈 의상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미소매업협회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3,000만 명 이상이 약 4억 8,000만 달러(5,753억 원) 규모의 반려견 할로윈 의상을 구입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10년 2억 2,000만 달러 (2,636억 원)에서 상당히 증가한 수치다.
반려견과 함께 할로윈을 즐기는 사람은 미국인뿐만이 아니다. 영국인도 2001년 반려견의 할로윈 의상에 1,200만 파운드(179억 원)를 소비했으며 최근 몇 년 사이에는 3억 3,000만 파운드 (4,931억 원)을 지출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를 미뤄 봤을 때 반려견 할로윈 코스튬 산업을 하향세로 떨어질 것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