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픽사베이 |
과거에 우리는 오랜 시간 동안 약초로 병이나 상처를 치료했다. 약초는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사용됐다. 동물들은 사람의 생활을 돕는 역할을 했기 때문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였다.
그런데 과학이 발전하면서 합성 의약품이 발명됐다. 하지만 이런 기술적 진보에도 불구하고 세계 인구의 약 75%가 여전히 단순한 질병 치료에는 약초를 사용한다. 약초는 차, 과립 추출물, 신선한 허브, 건조 허브, 식물 오일 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동물에게 약초 사용하기
앞서 설명했듯 우리는 수천 년 동안 사람과 동물의 질병을 치료하는 데 약초를 사용했다. 놀랍게도 야생 동물들은 아플 때 본능적으로 특정 약초를 섭취한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대부분의 약초를 규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많은 회사들이 원래의 식물이나 허브와 동일한 효과가 있는 화합물을 사용한다. 하지만 약초학자들은 화합물은 화합물일 뿐, 실제 약초와 동일한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말한다.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약초는 다음과 같다.
1. 알팔파 : 관절염 및 알레르기에 좋다.
2. 알로에 베라 주스 : 위궤양과 위산 억제에 효과적이다.
3. 흑호두나무 : 곰팡이성 피부염 치료에 좋다.
4. 콜로이드은 : 피부 뾰루지나 가벼운 상처에 좋은 천연 항생제다.
5. 콘실크 : 방광 관련 질병에 좋다.
이런 약초들로 만들어진 시럽, 정제, 가루 등을 따뜻한 물에 넣고 반려동물의 사료에 섞어 주면 된다. 내용물이 써서 반려동물이 먹지 않는다면 꿀을 조금 섞어 주면 좋다.
주의 사항
하지만 반려동물에게 부작용을 일으키는 식물이 있으므로, 직접 약초를 사용하기 전에 충분히 공부해야 한다. 또 약초는 반려동물의 알레르기, 건강 상태, 질병의 정도 등을 판단해서 사용해야 한다.
수의사나 전문가에게 약초 사용에 관해 질문하고 허가를 받도록 하자.
반려동물에게 유해한 약초를 구분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은행은 혈액을 응고시키기 때문에 반려동물이 혈액 희석제 또는 아스피린을 복용 중인 경우 심한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또 반려동물이 임신중이거나 어린 새끼라면 약초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약초의 출처도 고려해야 한다. 스스로 약초를 채집하는 것도 좋지만,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이상 모든 약초를 제대로 구분하기란 힘들다. 또 야생 약초는 농약이나 제초제 등의 화학물질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신뢰할 수 있는 공급 업체에서 약초를 구입하는 편이 좋다.
약초가 '약'이기는 하지만 모든 동물에게 안전한 것은 아니다. 사람에게는 효과적인 약초라도 동물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 또 전문가의 판단을 거치지 않았거나, 관리가 잘못된 약초는 반려동물에게 유해하다.
약초뿐만 아니라 다른 민간요법을 사용할 때는 우선 스스로 충분히 공부 및 판단한 다음, 전문가의 의견을 구하고,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한 행동이 최악의 결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