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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에게 응급처치가 필요하다면?

조윤하 2017-11-27 00:00:00

반려동물에게 응급처치가 필요하다면?
▲ 출처 = 셔터스톡

기르고 있는 반려동물이 상처를 입고 아파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 주인의 마음도 덩달아 아파진다. 이럴 때일수록 침착해지지 않으면 마음만 급해지고 필요한 일은 생각이 나지 않기 마련이다. 이번에는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데리고 가까운 동물병원으로 달려가기 전에 일단 응급치료를 하는 방법을 소개하겠다. 응급처치의 기본은 소독

약품을 처치하기 전에 상처 부위를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물도 사람처럼 상처 부위 소독을 통해 박테리아 감염 가능성을 낮출 수 있으며, 소독 여부로 안전하게 나을 수도 혹은 덧날 수도 있다. 그러나 반려동물의 상처 부위를 소독하기 위해 사용하는 소독용품은 자칫 상처를 악화시킬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과산화수소, 소독약, 식염수조차 잠재적인 조직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 과정이 지연될 수 있다. 그렇다면, 부상 당한 반려동물을 치료하는 시간은 언제가 적절한가? 초심자들은 다음의 소독 처치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반려동물에게 응급처치가 필요하다면?
▲ 출처 = 플리커

1. 염용액. 이 방법은 실질적으로 응급처치부터 콘택트렌즈 소독까지 어디서나 사용되는 방법이다. 그리고 상처를 소독할 때 효과가 좋은 용액 중 하나다. 소금에는 항균 작용 특성이 포함되어 있어 정확하게 제조된 식염수와 함께 사용하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끓는 물에 소금 1/2 티스푼을 혼합하여 잘 섞은 다음 잠시 식혀 두면 된다. 최고의 효과를 내기 위해 이 용액을 사용해 반복적으로 상처와 오염 부위를 씻어낸다.

2. 소독약. 가정에서 사용하는 모든 소독약이 동물에게 안전한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페놀 (데톨)이 함유된 소독약은 고양이에게 독성이 될 수 있다. 페놀은 물과 섞으면 뿌옇게 변하기 때문에, 반려동물에게 소독약을 처치하기 전에 먼저 확인해 볼 수 있다. 한편, 클로르헥시딘과 포비돈 요오드는 올바른 측정 방법으로 희석하여 사용하면 안전한 소독약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 상처 치료가 더뎌질 수 있다.

3. 과산화수소. 이 화학약품을 사용하는 것은 상당한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 하지만 올바르게 희석시켜 사용하는 경우 상처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다. 과산화수소를 바로 상처에 붓는 경우 박테리아를 소독할 수 없을 뿐만 살아있는 조직까지도 다칠 수 있다.

반려동물에게 응급처치가 필요하다면?

프리벤티브벳닷컴에 게재된 기사에 따르면, 상처 부위나 물린 부위, 찢긴 부위에 과산화수소를 처치할 때 볼 수 있는 거품은 과산화물이 박테리아를 죽이고 있다는 신호가 아니라, 반려동물의 상처를 치료하는 조직을 죽이고 있다는 신호다. 이 세포는 섬유아세포로 상처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응급처치의 기본은 소독이다. 그러나 상처 부위가 이미 감염됐거나 부위가 넓은 경우, 최대한 빨리 동물병원에 데려가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자연스러운 치료 대안 방법

이와 유사하게, 부상 당한 반려동물을 치료하는 자연스러운 방법이 있다. 제인 로라 도일 (Jane Laura Doyle) 박사는 하루에 1~2회 5분에서 10분 정도 상처 부위를 흐르는 물에 씻어내는 물 치료법을 제안하고 있다. 이 방법을 위해 호스나 수도꼭지를 사용할 수 있다.

도일 박사에 따르면 물 치료법은 죽은 세포를 씻어 내 회복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이 방법은 치료 조직의 성장을 촉진하기도 한다.

흐르는 물에 상처를 씻어낸 후, 치료를 촉진하기 위해 국소적으로 금잔화 성분의 젤이나 오일 제형의 약품을 처방하는 것이 좋다. 이 제품은 일반적인 유기농 식품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반려동물에게 응급처치가 필요하다면?
▲ 출처 = 픽사베이

도일 박사는 피부가 빨리 재생할 수 있도록 상처 부위에 젖은 붕대를 감쌀 것을 권장하고 있다.

요약하면, 상처가 난다는 것은 사람이나 반려동물이나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따라서 추가 감염을 피하기 위해 소유주는 앞서 제시한 소독 방법을 사용해 가장 먼저 상처 부위를 소독해야 한다. 그리고 용액을 소독하는 경우에는 정확한 방법을 지켜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구하기는 어렵지만 대안이 될 수 있는 천연 의약품을 찾아야 한다. 직접 처방한 방법으로 해결되지 않거나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수의사의 도움을 구해야 한다.

한 가지 더. 부상당한 반려동물을 직접 치료하기로 결정한 경우, 반려동물을 안전하고 올바르게 치료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방법을 진행하기 전에 가장 먼저 수의사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 웹사이트에서 옳다고 하는 정보라도 사람이 복용하거나 투여하는 의약품을 반려동물에 처방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팁을 공개하겠다. 반려동물과 함께 있을 때, 사고가 나지 않게 안전수칙을 잘 지키도록 하자. 그 어떤 훌륭한 치료도 처음부터 다치지 않는 것보다는 못한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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