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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에게 '간택'당했을 때

Jennylyn Gianan 2017-11-22 00:00:00

길고양이에게 '간택'당했을 때
▲ 사진 출처 : 픽사베이

길고양이들은 종종 스스로 주인을 선택하기도 한다. '고양이 집사' 들은 이것을 길고양이에게 '간택'당했다고 말한다. 길고양이는 주로 자신에게 먹을 것을 준 사람을 집사로 간택한다. 혹은 처음 보는 고양이가 갑자기 당신을 따라 집 안까지 들어올지도 모른다.

길고양이에게 간택당했을 때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다음과 같다.

1. 고양이에 대해 알아보고 관찰하라. 주변 사람들에게 고양이가 어느 정도 길 생활을 했는지 묻는 등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곧바로 고양이를 집에 데려와서는 안 된다.

2. 고양이의 행동과 건강 상태를 살펴라. 길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오기로 결정했다면, 그리고 당신의 집에 이미 고양이들이 있다면 우선 고양이들이 서로 접촉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 가장 먼저 동물병원에 방문해 기본적인 검사를 받도록 한다.

3. 집에 다른 고양이가 있다면 새로 온 고양이를 천천히 소개한다. 고양이는 경계심이 강한 영역 동물이므로 새로운 존재가 영역 내에 들어오면 싸움을 벌일 수 있다. 고양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서로 서서히 친해지도록 소개한다.

4. 예기치 않은 상황에 대비하라. 길거리 생활을 하다가 집사를 간택하는 고양이 중에는 임신묘인 경우가 많다. 즉, 새끼를 안전하고 따뜻한 장소에서 낳기 위해 인간의 집을 선택한 것이다. 따라서 길고양이를 집에 데려올 때는 새끼가 태어날지도 모른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길고양이도 따뜻한 가정에서 좋은 주인을 만나 사랑받을 권리가 있다. 가능한 선에서 고양이를 구조한다면 고양이는 물론 당신에게도 유익할 것이다. 당연히 길고양이를 집에 데려오지 못한다고 죄책감을 느끼거나, 길고양이가 보이는 족족 무턱대고 집에 데려올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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