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이 반려견 식단에 육류뿐만 아니라 생선도 제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와 함께 사는 반려견들은 기본적으로 육식동물로 식단에 반드시 육류가 포함돼 있어야 한다. 이는 개의 신체가 단백질의 궁극적인 공급원인 육류를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부 반려인들은 소고기나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 대신 생선을 대체 공급원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생선 사료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자.
반려견에게 필요한 영양소 중 가장 중요한 공급원은 바로 단백질이다. 근육 성장을 비롯한 전반적인 신체 및 조직 강화, 그리고 털과 피부 건강에 주요한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건강한 지방산과 비타민, 미네랄이 필요하다.
보호자들은 이에 규칙적으로 균형잡힌 식단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 건강식은 반려견의 에너지 수준과 좋은 정신 상태, 그리고 채네 지방의 비율을 알맞게 조절하며 긍정적인 작용을 부여한다.
반려견 행동 전문가 시저 밀란에 따르면, 생선 역시 개에게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 될 수 있으며 고기 알레르기가 있다면 가장 좋은 대안도 될 수 있다.
실제로 닭고기 알레르기는 개들이 걸리는 알레르기의 주요 원인이다. 지속적으로 가렵거나 여러차례 발진 증상을 나타내는 등 부작용을 가져다준다. 이에 닭이나 기타 육류 알레르기를 가진 반려견들에게 생선은 더 할 나위없이 좋은 대체 식품이다.
또한 생선은 집에서 보호자가 직접 요리해 주는 것이 더 좋다. 요리법은 단순히 튀기고 삶거나, 찌고 굽는 등의 방식이 좋으며, 이들을 규칙적인 식단에 첨가해 지속적으로 제공하면 된다. 특히 생선에 든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은 생선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주요 영양소로 더욱 이롭다.
전문가들은 개들이 생선회를 섭취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한 날 것으로 그냥 주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생선회 속 기생충과 다른 미생물이 반려견 체내에서 다른 질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육류 역시 날 것은 좋지 않다. 실제로 미식품의약국(FDA)은 반려견에게 익히지 않은 날 고기를 먹이는 것에 경고한 바 있다. 살모넬라나 리스테리아같은 병원성 미생물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특히 개의 타액에 의해 보호자 및 다른 가족 구성원들에게까지 전파될 수 있어, 면역계가 약한 이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날생선 섭취로 인한 기생충 감염 역시 날고기와 같은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가령 기생충이 든 회를 섭취할 경우, 이들의 알과 애벌레가 개의 배설물에 그대로 남아있을 수 있는 것. 그리고 이 배설물은 다른 동물이나 심지어 인간에게까지 전파될 수 있어 공중 건강을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에 버터나 식용유 등 양념이나 기름진 식품을 첨가하지 않고, 그냥 적당한 온도에서 익혀 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앞서 언급한대로 생선은 반려견에게 안전하지만, 혹시모를 부작용에 대해서도 경계심을 갖는 것이 좋다. 일단 일부 생선들은 수은같은 고농도의 중금속을 함유하고 있을 수 있는데, 이 경우 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고기처럼 생선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데, 피부 질환이나 배탈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외 발생할 수 있는 증상 ▲피부 가려움증 ▲발진 ▲피부 및 털 건강 불량 ▲설사 ▲구토 등이 있다.
이외에도 생선에 든 뼈 역시 개를 질식시킬 수 있다. 뼈가 위장 시스템을 뚫거나 다른 장기 벽에 닿아 손상을 가할 수 있다. 이에 뼈는 모두 발라내서 제공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러한 모든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서는, 식단을 구성하기 전 미리 수의사와 상담해 발생가능한 모든 부작용에 대해 인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