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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도 먹고 꽁초도 먹고...반려견 이식증이란?

Jennylyn Gianan 2017-11-21 00:00:00

돌도 먹고 꽁초도 먹고...반려견 이식증이란?
▲ 사진 출처 : 플리커

개들은 씹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씹는 것뿐만 아니라 무엇이든 삼키는 것을 좋아하는 개도 있다. 이런 개는 나무, 모래, 금속, 돌, 천, 플라스틱, 담배꽁초 등 먹어서는 안 되는 모든 물건을 먹는다. 이렇게 음식이 아닌 물건을 모조리 먹는 것을 반려견 이식증이라고 한다.

사실 이식증은 소화 기관이나 영양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심리적 문제에 가깝다. 이식증을 보이는 개는 음식이 아니라 다른 물건에 집착한다. 일반적으로 개가 이상한 물건을 섭취하면 주인은 개의 영양에 문제가 있고 개의 몸에 무기질이나 비타민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신체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정신적 문제 때문에 물건을 입에 넣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식품이 아닌 물건은 개의 소화관을 통과하지 못하고 내장을 막는다. 치아와 내부 장기가 뾰족하고 딱딱한 물건 때문에 손상되기도 한다.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반려견이 개복 수술을 받아야 한다.

개들이 이식증을 보이는 원인은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일관된 해결법은 없다. 우선 주인은 개의 심리적 스트레스 요인을 파악하고 그것을 제거하는 편이 좋다. 또한 개가 먹을 수 있는 것으로 관심을 돌리도록 한다. 예를 들어 개가 씹다가 삼켜도 소화가 가능한 소가죽 껌을 주면 된다.

반려견의 건강이 우려된다면 가까운 수의사나 전문가에게 해결법을 의뢰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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