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병들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고령층, 반려동물로 얻을 수 있는 혜택과 주의점은?

고철환 2019-09-09 00:00:00

병들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고령층, 반려동물로 얻을 수 있는 혜택과 주의점은?
고령층이 반려동물을 기르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사진=123RF)

나이가 든다는 것은 슬프고 외로운 일만은 아니다. 수많은 노인이 자신을 돌봐줄 가족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것만으로도 일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러한 반려동물로 동료애를 느낄 수 있으며 여생을 소중하게 여길 우정을 나눌 수 있다.

자신의 집에서 생활하는 고령의 환자들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간병인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것이 좋다. 의료 전문가는 의학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지만, 치료 및 서비스견은 노인에게 친구가 돼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연구에서도 반려동물이 고령의 환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최근 실시된 한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고령층은 반려동물과 교감을 할 때 행복감을 느끼고 외로움을 떨쳐낼 수 있다고 밝혔다. 가정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고령 환자들은 치료용 개의 방문이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는 위안 같다고 말하고 있다.

병들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고령층, 반려동물로 얻을 수 있는 혜택과 주의점은?
고령층은 신체가 퇴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활동적인 생활방식을 유지해야 한다(사진=123RF)

서비스견은 이동을 도울 수 있다

노인들은 신체의 퇴화를 막기 위해 활동적인 생활방식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이동에 불편함을 겪고 있는 노인들도 있다. 따라서 노인들에게 매주 최소 2.5시간씩 적당한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한편, 고령층이 반려견의 도움을 받아 신체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그리고 2017년에 실시된 연구에서도 고령층이 개와 함께 산책하면 충분한 운동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체질량지수(BMI)도 줄어든다는 것을 확인했다.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고령층이 경험할 수 있는 또 다른 증상에는 기억력 악화가 있다. 하지만 다행히도 알츠하이머병에 걸려도 개를 인식할 수는 있기 때문에, 개는 고령층의 환자와 교감할 수 있는 동물로 간주되고 있다.

반려견과 교감을 통해 고령의 알츠하이머병 환자도 오랫동안 사교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그리고 반려견은 끊임없이 동료애와 우정을 주기 때문에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다.

반려견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여러 가지 방식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치료용 개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웰빙 수준을 높이고 다른 사람과의 사회화도 촉진하고 있다는 것은 여러 연구로 입증된 바다.

물론 반려견을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도울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데에는 많은 비용이 들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 그리고 반려견 훈련 과정에 치매 환자가 혼자서 집을 나서지 못하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병들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고령층, 반려동물로 얻을 수 있는 혜택과 주의점은?
65세 이상의 성인은 동물과의 교감 후 행복감을 느끼고 외로움을 덜고 있다(사진=123RF)

올바른 반려견 찾기

그러나 동물 전문가들은 반려동물 전문매장이나 입양 센터를 찾기 전에 고령층의 생활방식에 맞는 품종을 먼저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선택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일이다. 노인이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을 하다 골절상을 입고 있다는 연구도 발표된 바 있다. 실제로 고령층의 6% 가량이 서비스견으로 인해 낙상이나 부상을 입고 있다는 사실이 여러 번 보도됐다.

따라서 노인을 위한 치료용 개를 입양 또는 구입하기 전에 먼저 여러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반려견을 입양한다는 것은 일상의 루틴이 바뀐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가족 구성원 모두가 신경을 써야 한다.

그리고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도 고려해야 한다. 반려동물은 삶의 동반자가 될 수 있지만, 그들도 신체적 질병에 걸릴 수 있으며 이 경우 고령층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반려견 입양을 결정했다면 먼저 수의사의 도움을 받아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수의사인 캐서린 힐스테드 박사는 "일부 반려동물은 질병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면역 체계가 약한 고령층을 위험하게 만드는 일일 수도 있다" 고 말했다.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