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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 물고기 키싱구라미에 대해서

이경한 2017-11-20 00:00:00

애완 물고기 키싱구라미에 대해서
▲ 사진 출처 : 셔터스톡

키싱구라미는 애완용으로 인기가 높은 열대어다. 서로 입맞춤을 하는 듯한 행동을 자주 보이기 때문에 키싱쿠라미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과학자들은 이들이 입을 맞추는 행동의 목적이 무엇인지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 한 전문가는 "수컷 두 마리가 싸움을 피하기 위해 평화로운 방법으로 서로의 힘을 겨루는 행동"일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이미 나이가 많은 물고기는 다른 수컷과 싸워서 영토나 암컷을 지킬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키싱구라미의 원산지는 인도네시아의 자바섬이다. 보르네오,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주로 인도차이나 남부 지역에서 식품 소비 및 수족관 무역 등의 상업 목적으로 양식된다.

키싱구라미의 색은 분홍색 혹은 살구색, 은빛 녹색, 얼룩덜룩한 색 등이다. 분홍색 또는 살구생 키싱구라미는 야생에서 잘 나타나지 않는다. 이유는 루키즘(leucism) 때문인데, 루키즘이란 색소 세포가 부족해지는 현상이다. 녹색 변이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며 지느러미와 꼬리 지느러미에 검은색 줄무늬가 나타나기도 한다. 얼룩덜룩한 색의 키싱구라미는 수족관 사육을 위해 개발됐지만 분홍색 품종보다는 인기가 덜하다. 키싱구라미는 겉보기에 성별에 따른 차이가 거의 없어서 구분이 어렵다. 암컷과 수컷 모두 타원형의 몸통에 두꺼운 입을 가지고 있다.

애완 물고기로 키싱구라미를 키울 생각이라면, 키싱구라미가 다른 작은 열대어를 괴롭힐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다른 물고기와는 분리된 수조에서 길러야 한다. 키싱구라미보다 몸집이 더 큰 물고기와 함께 키울 생각이라면 같은 수조에서 길러도 되지만 싸움이 일어나지 않는지 잘 살펴야 한다. 키싱구라미가 다른 물고기의 옆구리를 공격해서 피부에 상처를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키싱구라미는 넓은 수조와 따뜻한 물, 풍부한 식물이 필요하다. 인공 이끼나 살아있는 식물을 수조에 추가할 수 있다. 키싱구라미는 식성이 까다로운 편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 사료, 냉동 건조 사료, 냉동 사료, 심지어 살아있는 작은 새우나 생야채 등을 먹는다. 정기적으로 상추나 익힌 호박, 완두콩 등을 먹이면 키싱구라미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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