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셔터스톡 |
요즘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가정이 늘고 있다. 고양이는 대부분 실내에서만 생활하고, 독립적이라는 인상 때문에 바쁘지만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은 현대인들에게 인기다. 하지만 고양이 또한 생명이고 외로움을 느낀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고양이를 키우기 전에 고양이라는 동물의 전반적인 특성, 자신이 키우고자 하는 고양이 종와 그 종의 특성, 고양이에게 필요한 물품 등을 먼저 생각하고 자신의 생활습관이 고양이를 키우는 데 적합한지 고려해야 한다. 다음은 '예비 집사' 혹은 '초보 집사' 들이 흔히 하는 실수다.
1. 서둘러서, 충동적으로 입양한다.
정말 귀여운 아기 고양이를 발견했을 때, 앞뒤를 생각하지 않고 빨리 저 고양이를 데려와야겠다는 생각에 충동적으로 고양이를 입양하는 사람이 있다. 당신이 백화점을 지나다 셔츠를 충동구매했다고 하자. 집에 돌아와서 셔츠를 입어보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본인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그러면 반품을 하거나 교환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고양이는 물건이 아니다. 새로운 고양이를 입양하는 것은 그 고양이의 평생을 당신이 책임진다는 것이다. 그 기간은 결코 짧지 않다. 따라서 고양이 입양 결정을 내리기 전에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2. 고양이를 반려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에 대한 무지
고양이를 비롯해 모든 반려동물을 들이기 전에는 재정적인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고양이에게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은 먹이, 화장실 모래, 동물병원비 등이다. 고양이는 인형이 아니다. 밥을 먹고, 대소변을 보고, 아프기도 한다. 어쩌면 유전적인 질병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고양이를 돌보기 위해서는 꽤 많은 비용이 든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이런 비용을 고양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널 때까지 지불해야 한다.
3. 고양이의 '고양이같은 행동'을 용서하지 않는다.
고양이는 동물이다. 그래서 사람의 예상과 늘 맞아떨어지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그럴 때 고양이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화를 내거나 고양이의 행동을 '바로잡으려고' 한다. 사실 이것은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고양이는 어딘가에 발톱을 갈거나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을 즐긴다. 그래서 당신의 소파가 엉망이 되거나 높은 곳에 올려둔 장식품이 떨어질지도 모른다. 이러한 점을 미리 염두에 두고, 고양이가 손대면 안 되는 물건은 치운 뒤, 캣타워나 스크래처를 설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