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셔터스톡 |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사랑스러운 동물을 볼 때마다 품에 안고 싶어하겠지만, 어떤 동물은 사람에게 안기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수의사들은 고양이를 키우는 보호자들이 고양이의 건강보다는 행동에 대한 질문을 더 많이 한다고 말한다. 특히 집에서 키우는 반려묘가 왜 사람에게 안기는 것을 싫어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일부 고양이가 사람의 품에 안기기 싫어서 버둥거리거나 도망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고양이는 높은 곳에 올라가 자신의 영역을 살펴보는 것을 좋아하는 동물이다. 그리고 이들은 자신의 방식대로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어한다. 그래서 사람이 자신의 몸을 들어올리는 것을 싫어한다. 어떤 고양이는 사람이 안아주는 것을 불편하고 무례하게 느끼기도 한다.
일부 고양이는 속박되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안기는 것을 거부하며, 사람에게 안기는 행동에서 부정적인 경험을 한 고양이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사람에게 꽉 붙잡혀서 예방 접종을 맞았거나 발톱이 잘렸다면 그 뒤로 사람의 손을 피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고양이는 사람이 자신의 몸을 손으로 잡는 행동을 위협으로 느낄 수 있다.
게다가 누군가가 고양이의 몸을 들어서 다른 장소로 옮기는 것은 고양이에게는 정상적인 일이 아니다. 장애나 질병으로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고양이가 아니라면 말이다.
고양이는 포옹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동물이다. 그러나 만약 당신의 고양이가 평소 안기는 것을 좋아하다가 갑자기 거부하는 등 행동에 변화가 생겼다면 건강 문제일 수 있으니 반드시 수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