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를 기르는 가정에서는 조심해야 할 물건들이 있다(사진=ⓒ맥스픽셀) |
반려묘와 함께하는 반려인들은 반려묘가 사람의 물건과 접촉함으로써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고양이는 특히 궁금증이 많고 집안에서는 활동적인 편이기 때문에 인간의 음식, 의약품 등에 의해 위험한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
사람이 복용하는 여러 가지 의약품은 가정에서 찾을 수 있는 일반적인 위험 요소 중 우선순위로 꼽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보호자의 감독 없이 섭취하는 경우 어린아이들에게도 위험한 약품이 있다. 집 안 어느 한구석에서는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진통제나 치료제, 알약, 식품 보조제 등이 놓여 있으며 이는 반려묘의 관심을 끌 만하다.
따라서 모든 종류의 치료제는 보관 용기에 담아서 고양이가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 사랑하는 반려묘가 약물에 중독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테이블 위의 음식물. 사람이 먹는 음식이 고양이에게 해로울 리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사람이 좋아하는 식품이지만 고양이에게 독성이 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고양이에게 위험할 수 있는 음식에는 건포도와 포도, 양파와 마늘 등이다.
이처럼 독성이 되는 식품을 섭취했다고 해서 반려묘가 즉각적으로 죽음에 이르는 것은 아니지만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사람에게 커피는 맛과 향을 즐기고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음료지만 반려묘에게는 해당하지 않는다.
고양이에게 카페인은 치명적이기 때문에 커피나 카페인을 소량만 먹어도 고혈압과 심장 부정맥, 장기 손상, 췌장 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반려묘는 소량의 커피나 카페인으로도 고혈압과 장기 손상, 최장 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사진=ⓒ픽사베이) |
뼛조각이 고양이에게 맛있는 먹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생선뼈만 이 사항에 해당된다.
반면, 육류 뼛조각은 고양이에게 위험할 수 있다. 목구멍이나 입, 내장 등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리한 뼛조각은 날 것보다 부서지기 쉽다.
가정용 세제는 섭취하면 인간의 목숨도 위협할 수 있는 독성을 가지고 있다. 고양이에게도 이 독성은 동일하게 작용한다.
따라서 고양이를 기르고 있는 사람이라면 가정용 세제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고양이는 세제의 냄새를 맡거나 흡입만 해도 중독 상태에 이를 수 있다.
중증의 위장 통증이나 호흡기 염증도 유발할 수 있다. 고양이는 발바닥을 핥는 습관이 있어서 세제를 사용한 후에는 바닥에 조금의 흔적도 남기지 않아야 한다.
반려견처럼 반려묘에게도 초콜릿은 그 종류에 관계없이 반드시 피해야 할 식품이다.
우유에 든 초콜릿이나 초콜릿 단 한 조각이라도 고양이에게 중증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고양이는 초콜릿에 함유된 자극성 물질 테오브로민을 소화할 수 없어서 죽을 수도 있다. 초콜릿을 사용해 빵을 굽거나 초콜릿을 간식으로 먹을 때에는 바닥에 흘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초콜릿은 개와 고양이에게 독성 물질이다(사진=ⓒ픽사베이) |
비료나 토양 개선제, 기타 정원용 제품은 고양이의 건강에 위험 요소이기 때문에 가급적 안전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실제로 고양이가 비료에 노출돼서 위장 폐색과 위 경련을 유발할 수 있다.
가정에서 흔히 기르고 있는 꽃이나 식물도 반려묘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 꽃나무 잎을 씹거나 핥는 경우 독소를 섭취해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양이로부터 멀리 치워야 할 식물에는 백합과 나팔꽃, 사고야자 등이 있다. 이 같은 식물을 먹게 되면 간 손상과 함께 환각 상태, 발진 등이 나타나고 심각한 경우 죽을 수도 있다.
커피나 빵류에 사용되는 가장 대중적인 설탕 대체물인 자일리톨도 고양이에게 중독 현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멀리 보관해야 할 대상이다.
자일리톨은 고양이 체내 인슐린을 즉각적으로 급증시킬 수 있어서 치명적인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팸타임스=이재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