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일교차가 커지는 요즘, 사람은 물론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반려견의 질병 예방도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시기다. 만약 반려견이 평소에 물이 많이 마시거나 소변을 자주 본다면 '쿠싱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주로 노령의 강아지에게 많이 나타나는 쿠싱증후군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보인다면 병원에 신속히 방문해야 한다.
정식 명칭은 '부신피질기능항진증'으로 불리는 쿠싱증후군은 강아지 호르몬 질환 중 하나로 뇌하수체에 이상이 생겨 호르몬이 과다 분비된 경우 혹은 스테로이드 계열의 약물을 장기적으로 복용했을 경우에 나타난다.
이 증후군에 걸린 강아지들은 많이 먹지 않아도 살이 찌는 것처럼 붓고, 살이 물렁해진다. 또한, 간이 커져서 배가 불록해보이며 자주 헐떡거리고 무기력해지는 증상을 호소한다. 평소 물을 많이 마셔 소변 양이 증가하며 칼모나 피부감염증도 나타난다. 주로 8세 이상 노령견에게 발생하는 쿠싱증후군은 특히, 푸들, 포메라니안, 시추, 닥스훈트 등 소형견들에게 많이 보인다.
이와 더불어 쿠싱증후군을 방치하면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면역력 저하는 물론 간부전, 신부전, 당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합병증이 이어지기 전에 평소 노령견들의 건강상태를 잘 파악하고,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쿠싱증후군에 걸린 강아지들에게는 다양한 방법이 진행된다. 만약 뇌하수체 이상이 원인인 경우 부신의 당질 코르티코이드 생산을 억제하는 약물 투여하며, 부신에 종양이 있는 경우에는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한다. 이 밖에 스테로이드 장기 투여로 쿠싱증후군이 발생한 경우엔 스테로이드 복용량을 조절하거나 중단한다.
한편, 쿠싱증후군은 호르몬의 변화로 인한 질환이기 때문에 확실한 치료 및 예방법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위의 증상을 통한 조기 발견 및 반려견에 대한 꾸준한 관심으로 건강을 유지시킬 수 있다.
[팸타임스=김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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