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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매력, 곰 같은 천사 '차우차우'

이재한 2019-04-10 00:00:00

반전 매력, 곰 같은 천사 '차우차우'
▲차우차우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우호적인 습성을 지녔다(사진=ⓒ셔터스톡)

'차우차우'는 마치 곰같이 생겨 위화감을 주기도 하지만 알고 보면 귀엽고 우호적인 견종이다.

차우차우는 공격적일 것 같은 이미지와는 다르게 보호자에게 충성스럽고 친절하며, 차분한 성향을 지닌 인간의 동반자다.

차우차우

차우차우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이 원산이다. 역사도 깊어 무려 2000년이나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가장 최초로는 몽고 부족이 사냥 및 경비 목적으로 사육한 것으로 알려지지만, 사실 정확한 유래나 설은 알려진 바가 없다.

일부 동물 사학자들은 고대 로마의 마스티프 타입의 품종과 스피츠 품종이 교배되 탄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다른 일부에서는 현대 스피츠 품종의 조상으로 보기도 한다.

차우차우는 특히 견고함과 강인함으로 인해 경비견으로서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단 사자 갈기와 비슷한 머리 모양과 진한 갈색빛의 눈매, 그리고 뻣뻣한 다리와 검은색의 혀는 낯선 이들로 하여금 위협적인 인상을 줄 수 있다.

또한, 붉은색과 검은색, 푸른색, 그리고 계피 및 크림색의 털도 어수선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위압감을 더한다.

그러나 사실 이러한 외모와는 달리 차우차우는 가장 깨끗한 품종 가운데 하나로, 고양이처럼 신체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습성이 있다.

게다가 보호자와 가족들에게 우호적이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한다. 차분한 성격에 적응력도 뛰어나 가족의 반려견으로서 손색이 없다.

훈련

지적 능력 역시 뛰어나다. 이에 지루해하지 않도록 여러 재주나 묘기를 가르치거나 훈련을 통해 지적 수준을 끌어올려 주는 것도 좋다.

다만 골든 리트리버 처럼 훈련이 쉬운 편은 아녀서 훈련을 시킬 때는 다소 단호하고 확고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동기부여가 확실치 않을 때는 실제로 훈련에 반응하지 않을 수도 있다. 육체적으로 처벌이 가해지는 것도 용납하지 않으며, 원하지 않는 것을 강요받는 것도 싫어한다. 동시에 독립적이고 스스로 일을 찾아가는 스타일이다.

보호자는 이러한 모든 성향을 고려해, 가장 먼저 완벽한 복종 훈련을 시키는 것이 가장 좋다. 만일 이러한 부분이 잘 수용되지 않으면, 비우호적인 행동으로 돌변할 수 있다.

게다가 천성적으로 낯선 이들을 의식하고 경계하며, 영토 확보에 대한 감각도 강하다. 다만 충성심이 높고 자신이 사랑하는 이들을 보호하려는 책임과 의무를 소홀히 하지 않아, 훈련만 제대로 된다면 완벽한 반려견이 될 수 있다.

반전 매력, 곰 같은 천사 '차우차우'
▲차우차우는 청결한 편으로 일 년에 몇 번가량의 목욕으로 충분하다(사진=ⓒ셔터스톡)

관리 방안

운동

이 품종은 많은 신체 활동을 그다지 반기지 않지만, 건강하면서 행복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이에 매일 15분씩 산책을 시켜야 한다.

온도 및 주거 환경

추운 날씨에는 강하지만 습기가 많고 더운 지역에서는 불편함을 호소할 수 있다. 이에 실내가 따뜻할 때는 바람이 잘 통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만 크게 뛰어놀거나 하지 않아 주택이나 아파트 등 주거 환경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루밍

털이 빠지는 것을 방지하고 몸을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루밍 역시 규칙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여름에는 벼룩이나 진드기가 기생하지는 않는지 꼼꼼하게 점검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악취가 나지 않아 목욕은 1년에 몇 번 정도만 해줘도 충분하다.

구강 관리

차우차우는 때때로 호흡을 할 때 구취가 날 수 있어 구강 관리는 중요하다.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는 플라크의 경우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치료가 끝난 후에는 치아와 잇몸을 정기적으로 닦아주고 이에 적합한 식이 요법을 통해 구강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양치질은 반려견 전용 칫솔이나 베이킹소다를 물과 섞어 일주일에 두 번가량 해주는 것이 적당하다.

식단 및 영양

이 품종은 중간크기에서 대형크기까지 몸집 규모가 다양하다. 이에 사료는 하루 두 번, 각각 1~1 ½ 컵 가량을 주는 것이 적당하지만, 사실상 몸집의 크기와 일상 활동에 따라 보호자가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아니면 수의사의 조언을 얻어 식단을 꾸리는 것도 이상적이다. 사료 외에도 항상 신선하고 깨끗한 식수를 준비해 언제든 마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 문제

대부분의 순종견은 성장하면서 겪을 수 있는 타고난 건강 문제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차우차우의 경우 고관절이형성증과 안검내반증, 단두종증후군 및 위확장염전을 겪을 수 있다.

[팸타임스=이재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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