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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앵무, 호주서 멸종 위기…넓은 새장 필요해

김영석 2019-04-01 00:00:00

버크앵무, 호주서 멸종 위기…넓은 새장 필요해
▲버크앵무는 호주에서 멸종 위기에 처했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스)

버크앵무가 본래 서식지인 호주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가금류 사육을 통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미국 전역에서 구할 수 있게 됐다.

버크앵무는 최근 도라지(Neophema) 속에서 떨어져 나와 독립된 속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이 같은 변화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진행 중에 있다.

기원과 역사

버크앵무는 호주를 서식지로 하는 유목종으로 퀸즈랜드와 뉴사우스웨일스, 중앙과 남부, 서부 호주 등을 포함해 호주 대륙 전역에서 생활하고 있다. 주요 서식지는 건조한 평원지대지만 사이프러스와 유칼립투스 숲에서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야생 버크앵무는 도심에 출몰하기도 한다.

일반적인 설명

이 작은 새는 에너지가 넘치는 특성이 있다. 성체 버크앵무는 평균 19~23cm까지 자리며 꼬리 깃털만 최대 9cm다. 에너지가 넘치고 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사육할 때 케이지 밖으로 꺼내줄 경우 집 안의 모든 문과 창문은 닫아두어야 한다. 버크앵무는 작은 부리나 합지증 형태의 발 등 다른 호주산 앵무와 상당한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암컷이 수컷보다 약간 작다.

색상

이 작은 새는 여러 종류의 특별한 색상과 패턴을 가지고 있어 외모 자체가 아름답다. 자연 상태의 버크앵무의 등과 머리는 연갈색을 띠고 있으며 가슴은 그보다도 밝은 갈색을 띠고 있다. 그리고 배외 다리로 갈수록 점점 핑크색을 띤다. 엉덩이 부분은 연푸른색을 띠지만 날개는 노란색 가장자리를 두른 진갈색을 하고 있다.

수컷은 부리 위에 연푸른색 줄무늬가 있어 암컷과 구분이 가능하다. 이렇게 하나의 몸체 안에 다양한 색이 들어 있어 한눈에 봐도 아름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사육된 버크앵무는 새로운 색상 돌연변이로 인해 노랑색과 연핑크색 등이 더해졌다.

버크앵무, 호주서 멸종 위기…넓은 새장 필요해
▲버크앵무는 특색 있는 핑크색으로 잘 알려져 있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스)

먹이

버크앵무의 먹이로는 수수와 홍화씨, 해바라기씨를 섞어 주면 된다. 그리고 케일과 삶은 계란, 브로콜리, 간 당근, 옥수수, 작게 다진 사과도 줄 수 있다.

버크앵무 관리법

버크앵무는 일반적인 반려동물 전문매장에서 판매되지 않기 때문에 사육가를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는 경우 새 입양이 가능한 동물구호단체나 쉼터 등을 찾아볼 수도 있다.

이 새는 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대형 새장에서 기르는 것이 적당하다. 최고의 새장은 최소 6피트(1.8m) 높이에 새가 오를 수 있는 가지가 많이 설치된 것이다. 이 같은 새장을 두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경우 버크앵무는 수평으로 날기 때문에 가능한 한 높이보다 넓이가 넓은 대형 케이지를 구해야 한다.

케이지의 최소 크기는 가로 3피트x세로 1.5피트x높이 1.5피트(91cm x 46cm x 46cm)여야 한다. 그리고 이 품종은 다른 버크앵무와도 잘 어울릴 수 있다.

버크앵무, 호주서 멸종 위기…넓은 새장 필요해
▲버크앵무를 기르기 위해서는 대형 새장이 필요하다(사진=ⓒ플리커)

풀장은 케이지 내의 필수 요소다

버크앵무는 수영하는 것을 좋아한다. 따라서 케이지 내에 풀장을 설치해주고 물은 깨끗하고 차가운 것으로 항상 준비해둬야 한다. 그리고 격주로 미온수 스프레이로 샤워를 해주면 반려새 버크앵무는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품종은 사교적이다. 따라서 하루에 최소 1~2시간씩 주인과 교감을 나누고 운동을 할 시간이 필요하다.

언어 및 소리

버크앵무는 시끄러운 새가 아니다. 따라서 아파트에서 살거나 조용한 새를 원하는 사람에게 적절하다. 버크앵무는 작은 앵무새와 유사한 독특한 소리를 낸다. 하지만 꽤 괜찮은 소리로 지저귀기 때문에 전혀 거슬리지 않는다.

일반적인 건강 문제

다른 앵무종처럼 버크앵무도 앵무병 클라미디아에 취약하다. 새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이 질병은 호흡계 질병을 유발하며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다. 그 외에 여러 가지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비정상적인 깃털 상태와 설사, 폐렴 등이 유발될 수 있다.

그리고 아스페르길루스 균류로 인한 부비강 폐색에 걸릴 가능성이 있지만 양질의 영양소와 위생으로 예방할 수 있다. 또 여러 가지 기생충에도 감염될 수 있다. 장내 기생충에 감염되면 체중이 줄오 우울해지는 반면, 진드기와 이에 감염되면 털이 빠지게 된다.

[팸타임스=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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