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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로 구분하는 애완동물 페럿, 털색에 따라 다른 특징은?

김준호 2019-03-19 00:00:00

색깔로 구분하는 애완동물 페럿, 털색에 따라 다른 특징은?

▲페럿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사진=ⓒ123RF)

애완용 페럿은 앙고라, 유러피안, 스탠다드 등의 종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단 한 종의 품종만 존재한다. 우리가 반려동물로 기르는 페럿은 족제비 과에 속하며, 라틴어 이름은 '무스텔라 푸토리우스 푸로'로 일반화할 수 있지만, 몸 크기와 털색, 털 길이 및 털 패턴은 다양하다.

블랙 세이블

블랙 세이블 페럿은 흑담비와 비슷한 털 패턴을 지닌 페럿 종류이지만, 흑담비에 비해 매우 어두운 갈색을 띤다. 안쪽 털은 주로 흰색 또는 흰 바탕에 회색이 조금 섞여 있다. 이들은 흑담비보다 더 검은 털을 지니므로, 털과 털 패턴 모두 훨씬 어두운 색을 띤다. 눈 색깔 또한 검거나 진한 갈색이며 코는 갈색이거나 검은 무늬가 있다. 이름은 블랙 세이블이지만, 블랙보다는 다크브라운 컬러에 더 가까우며 피부에서 검은 윤기가 난다. 페럿은 또한 털을 부드럽게 하는 기름을 분비하는 다양한 색깔의 보호털이 있다. 블랙 세이블 페럿의 경우, 보호털의 색상은 흑갈색이다.

검은색

반려동물 매체 스프루스펫에 따르면, 진정한 검은색 페럿은 블랙 세이블 계통보다 더 검고 윤기나는 바깥쪽 털과 하얀 안쪽 털이 있다. 피부와 마찬가지로, 눈은 매우 어두운 검은색 또는 거의 검은색이며 코는 검은색 또는 매우 어두운 갈색으로, 겉보기엔 거의 검은색이다. 검은색 페럿은 하얗거나 밝은 갈색 무늬가 가끔 머리에 있지만, 그럴 경우에도 작은 부위에만 존재한다. 검은색 페럿은 페럿 중 가장 어두운 색깔의 털을 지닌다.

색깔로 구분하는 애완동물 페럿, 털색에 따라 다른 특징은?

▲무스텔라 푸토리우스 푸로는 페럿의 라틴어 이름이다(사진=ⓒPetMD)

알비노

백색증은 포유류에서 발생하는 열성 형질로 몸에 색소를 생성하지 않는 질환이다. 즉 본질적으로 모든 부위가 흰색을 띠고 있음을 의미한다. 알비노 페럿은 분홍색에서 적색까지의 눈과 예쁜 분홍색 코, 그리고 흰색 털을 가지고 있다. 페럿 중 가장 밝은 색상의 털을 지니며, 정상적인 페럿보다 청각 장애를 더 쉽게 겪을 수 있다. 그러나 알비노 페럿은 적응력이 뛰어나며 청각 장애를 가지고도 쉽게 살아가는 편이다 종종 알비노 페럿은 노인과 어린이들을 위한 치료용 애완동물로 사용된다. 알비노 페럿은 오전에 활동적이고 오후에 잠을 자는 편이다.

어두운 눈을 가진 흰색

알비노 페럿과 약간 다른 특성을 가지는 어두운 눈의 흰색 또는 검은색 페럿은 또한 까맣거나 어두운 눈 색깔과 흰색 또는 크림색의 털을 지닌다. 어두운 눈의 흰색 페럿은 몸 전체가 흰색 털이거나 특정 부위에 무늬가 있다. 알비노처럼 귀가 안 들리거나 청력이 매우 나쁘다. 이 유형의 페럿에게 가장 두드러지는 형질은 어두운 색의 눈이다.

시나몬

시나몬 페럿은 약간 붉은색으로 보이기 때문에 피부색이 조금 다르다. 시나몬 색 페럿은 흰색 안쪽 털과 붉은색 바깥쪽 털이 있으며, 다리와 꼬리는 나머지 부위보다 더 어둡다. 눈은 보통 루비색이지만 검은색도 지닐 수 있다. 시나몬 페럿의 코는 베이지색, 분홍색과 베이지색의 혼합, 또는 가장 드문 코 색깔인 분홍색 무늬를 띤다. 시나몬 컬러는 페럿의 털 색깔 중 가장 희귀하기 때문에 찾기 어려울 수 있다.

색깔로 구분하는 애완동물 페럿, 털색에 따라 다른 특징은?

▲페럿은 같은 부모에서 태어나도 각각 다른 털색을 지닌다(사진=ⓒ123RF)

초콜릿

초콜릿 페럿은 따뜻한 초콜릿갈색과 흰색이 뒤섞여 있다. 눈은 짙은 갈색, 검은색 또는 적갈색이다. 다리가 흑갈색이며 꼬리는 어두운 색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이들은 세이블 색상과 거의 외형이 비슷하다. 진한 초콜릿 색상의 털에서 이름이 유래한 것이다. 초콜릿 페럿은 어두운 갈색의 보호털과 두드러지는 크림색 또는 밀색 바탕의 안쪽 털을 가지고 있다. 초콜릿 페럿의 눈은 특이한데, 짙은 검은색에서 루비색까지 아우를 수 있다. 초콜릿 페럿의 코는 갈색에서 분홍색에 이르기까지 어떤 색이라도 가질 수 있다.

샴페인

샴페인 색 페럿은 초콜릿 페럿과 매우 유사하지만 색깔이 희석된 유형이다. 이들의 피부는 더 밝으며 흰색이거나 흰색에 가까운 미색을 띤다. 샴페인 페럿은 다른 모든 색상의 페럿들이 희석된 종류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눈은 밝거나 어두운 빨간색이며 코는 분홍색부터 밝은 갈색 무늬가 있는 베이지색을 띨 수 있다.

블레이즈

블레이즈 페럿은 다양한 색의 털을 가진다. 이 페럿 종류는 얼굴부터 눈 사이, 머리 위 및 목 주위 부위까지 연결되는 흰색 줄무늬가 있다. 또한 가슴부위와 네 발도 흰색을 띤다. 이 페럿 종류는 또한 눈 주위에 색채를 띤 작은 고리가 있다. 일부 블레이즈 페럿은 작은 가면을 쓴 것 같은 무늬를 지닌다.

페럿의 색깔과 무늬는 서로 다를 수 있다. 프렌들리 페럿(Friendly Ferret) 웹사이트에 따르면 페럿의 행동, 성격 및 색깔 사이에는 아무 상관관계도 없으나, 페럿들이 마비 또는 시력을 상실하는 경우 페럿의 종류와 연관될 수 있다. 페럿의 털 색깔은 단지 종류를 구분하는 특성으로 깨어있을 때는 모두 동일한 습관, 즐거움 및 발랄함을 공유한다.

[팸타임스=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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