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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에 쏙, 작고 사랑스러운 반려동물 '쥐'

고철환 2019-03-18 00:00:00

한 손에 쏙, 작고 사랑스러운 반려동물 '쥐'
▲쥐는 다정하고 안기 좋아하는 반려동물이 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

반려쥐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공개돼 반려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쥐는 집안으로 몰래 숨어들어와 먹이를 찾거나 세간살이를 손상하는 해충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가정에서 쥐를 박멸하는 서비스 제공업체도 등장했다.

하지만 쥐를 반려동물로 기르는 사람들에게는 전혀 해당이 없는 먼 나라의 이야기일 뿐이다. 물론 다소 이상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쥐를 반려동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예상보다 많다.

쥐를 반려동물로 기를 수 있는가

수의사 리앤 맥리드 박사에 따르면, 인간이 수천 년 전부터 사육했던 여러 동물과 달리 쥐를 반려동물로 기른 것은 지난 세기부터였다.

그럼에도 쥐는 다정하고 안기 좋은 다른 반려동물과 같다. 심지어 어린이를 위한 반려동물로 길러도 무방하다. 쥐를 돌보는 것이 지루한 일이 아닐까 고민할 필요도 없다. 그저 쥐가 필요로 한 것을 충족해주면 다른 동물 못지않다.

쥐는 어떻게 행동하는가

쥐는 사람과의 교감을 원하는 이해심이 많고 장난기 있으며 영리한 작은 포유동물이다. 따라서 좋은 반려동물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쥐는 대부분 설치류와는 확연히 다른 점이 있다. 또한, 더러운 곳을 돌아다니려는 습성을 제외하곤 깨끗하고 냄새도 거의 나지 않는다.

다만, 반려동물과 애착심이 강한 사람의 경우 쥐를 반려동물로 기르는 것은 재고해야 할 필요가 있다. 쥐의 수명은 단지 2~3년 정도이기 때문이며 개나 고양이보다 여러 건강 문제에 매우 취약하다.

반려동물 쥐를 위한 이상적인 먹이

영양소가 균형 잡힌 사료 형식의 먹이를 추천한다. 그리고 콩류가 주성분이며 칼로리가 낮은 사료가 최상의 선택이다. 그 외에, 신선한 먹이에 추가하면 건강한 쥐로 기를 수 있다.

물론, 쥐도 사람처럼 매일 동일한 먹이를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따라서 사료를 제외한 간식은 번갈아 주는 것이 좋다. 시중에 쥐 전용 간식이 판매되고 있지만, 쥐는 까다로울 수 있는 동물이기 때문에 반려동물 쥐가 선호하는 간식으로 선택하면 된다.

반려동물 쥐에게 소량의 ▲과일 ▲채소 ▲현미 ▲밀웜 ▲견과류 ▲치즈 ▲저지방 ▲육류 ▲요거트 ▲전곡빵 ▲파스타 등을 간식으로 줄 수 있다.

쥐는 정크푸드나 설탕이 함유된 먹이도 좋아하지만, 주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그리고 먹이는 세척이 용이하고 무게감이 있는 도자기 재질의 그릇에 주는 것이 좋다.

도자기 그릇은 쉽게 넘어지지 않으며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물을 줄 때는 빨대 튜브가 달린 병을 사용하면 된다. 쥐는 물을 자주 마시기 때문에 물병에 물이 남았는지 항상 확인해야 한다.

한 손에 쏙, 작고 사랑스러운 반려동물 '쥐'
▲간식으로 소량의 치즈를 줄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

쥐를 위한 케이지

쥐는 쉬고 잘 수 있는 장소를 찾아 집안 곳곳을 돌아다닐 수 있어서 안락한 케이지를 마련하는 것은 중요하다.

쥐가 케이지 내부에서 오르내릴 수 있도록 수평으로 된 바가 있는 커다란 크기의 철제 케이지가 적당하다. 그리고 쥐는 케이지가 클수록 보다 편안함을 느낀다. 반려동물 쥐를 위한 케이지는 2평방피트 이하여서는 안 되며 충분히 높아야 한다.

유의할 것은 발이 다칠 수 있는 철제 바닥재가 있는 케이지는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이 같은 케이지를 구입한 경우 바닥에 나무나 멜라민, 또는 다른 고형 소재를 덮어 개조해야 한다.

케이지는 조용한 곳에 두어야 하지만 주인이 다니지 않는 고립된 곳에 두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쥐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침구류로써 종이나 티슈를 넣어주는 것이 좋다.

게다가 쥐는 야생성 동물이기 때문에 주로 밤에 활동한다. 따라서 쥐가 잠을 자는 낮에 소음을 발생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케이지는 통풍이 잘되며 직사광선을 피하는 곳에 두어야 한다.

또한, 스트레스를 줄 우려가 있어서 다른 반려동물이 쥐 케이지 근처에 다가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이처럼 쥐는 적당한 관리만 해주면 좋은 반려동물이 될 수 있다.

한 손에 쏙, 작고 사랑스러운 반려동물 '쥐'
▲쥐가 오르내릴 수 있도록 케이지에 수평으로 된 바가 있는 것이 좋다(사진=ⓒ셔터스톡)

[팸타임스=고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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