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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기능 갖춘 강아지의 '발바닥패드', 이로 인해 생기는 다양한 문제

고철환 2019-02-22 00:00:00

여러 기능 갖춘 강아지의 '발바닥패드', 이로 인해 생기는 다양한 문제
▲강아지의 발바닥패드는 견인력을 제공해 걷기와 달리기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사진=ⓒ123RF)

반려견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걷고 달리며 신체 활동을 즐기며 보낸다. 그만큼 개의 발이 하는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개의 발바닥은 인간과는 달리 볼록하게 올라온 두꺼운 살덩이로 이루어져 있다. 이를 보통 발바닥 볼록살 혹은 발바닥 패드(Pad)라고 부르는데, 이 부위는 발을 보호할 뿐 아니라 견인력과 균형 유지, 그리고 뼈와 관절의 완충 역할까지 많은 기능을 제공한다. 이처럼 우수한 내구성으로 다양한 활동과 마모를 견딜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여러 가지 문제도 발생한다. 사랑스러운 반려묘의 발바닥 패드를 노리는 무시무시한 위험 요소는 무엇일까?

곰팡이 및 세균 감염

사실 많은 종류의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반려동물의 발바닥에 붙어 기생한다. 때로는 밖으로 나와 감염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피부의 박테리아 및 곰팡이 감염으로 이어지게 된다. 특히 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발 감염의 징후로는 끊임없이 발을 핥거나 씹는 행동, 혹은 발적이나 붓기, 통증, 가려움증 등이 있다. 보통은 발가락과 다른 피부 주름 사이에 가장 흔하게 영향을 미치는데, 가려워한다거나 붉게 변하고, 기름기가 많은 분비물 등이 보일 수 있다. 또는 발톱이 갈색으로 변색되기도 한다. 이처럼 곰팡이와 세균은 반려동물의 발톱을 감염시키는 가장 일반적인 균이다.

이외에도 알레르기 증상도 일으킬 수도 있다. 이때는 병원으로 데려가 감염을 진단하는 것이 이상적으로, 국소 크림이나 관련 처방 약품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발톱 문제

또 다른 일반적인 발 관련 문제는 바로 발톱이 갈라지거나 찢겨지고 혹은 부서지는 증상이다. 반려견의 발톱이 갈라질 때는 발톱을 부드럽게 다듬어 다시 제대로 자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 이는 갈라진 발톱이 깨지거나 부서지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깨지고 부서진 상태라면, 개에게 큰 고통을 안겨준다. 이때는 수의사에게 데려가 즉시 의료 조치를 밟는 것이 현명하다. 그대로 방치할 경우 감염으로 이어져 최악의 경우 발톱을 제거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를 수 있다.

여러 기능 갖춘 강아지의 '발바닥패드', 이로 인해 생기는 다양한 문제
▲강아지의 발톱이 갈라지면 감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즉시 치료하는 것이 좋다(사진=ⓒ구글)

발바닥 패드의 건조 및 갈라짐 현상

개의 발은 거친 편으로, 매끄러운 표면에서 제대로 균형을 유지하고 견인력을 얻을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고온이나 저온 등의 극한 온도와 각종 화학 물질, 건조한 공기 및 거친 표면을 접촉하면, 다양한 요인으로 패드가 건조해지면서 갈라질 수 있다. 그리고 건조해지고 갈라진 패드는 결국 감염 위험으로 이어진다.

반려견의 발바닥 패드는 강아지가 걷고 달리며 회전하고, 달리다가 갑자기 멈추는데 필요한 모든 견인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역할을 하는 패드가 갈라지면, 이 틈으로 먼지와 부스러기 등이 축적돼 손상이 가해진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려견용 보습제를 항상 발라줘 부드럽고 매끄럽게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사람이 사용하는 보습제는 패드를 과도하게 부드럽게 만들어 자칫 다른 부상을 야기할 수 있다.

화상과 물집

반려견의 발바닥 패드는 뜨거운 노면이나 모래 위에서 달릴 경우 쉽게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만일 패드의 겉면이 벗겨져 붉게 변했다면, 즉시 향균 세척제를 사용해 패드가 완치될 때까지 붕대로 다리를 감싸줘야 한다. 아니면 수의사에게 데려가 관련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보호자는 날씨가 뜨거운 날에는 미리 도로 상황을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간이 맨발로 걷기에도 뜨겁다면, 개에게는 더 뜨거울 수 있다. 이를 감지할 가장 좋은 방법은 손바닥을 아스팔트 위에 약 10초 이상 대보는 것. 10초를 유지할 수 없다면, 개를 데리고 나가서는 안된다.

기생충

진드기는 반려견의 발가락 사이에 기생하면서 감염과 통증 및 여러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진드기를 없애기 위해서는 병원으로 데려가 제거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병원에 가지 않고도 보호자가 직접 핀셋이나 특수 공구를 사용해 진드기를 제거해도 무방하다. 이때 유의할 점은 진드기의 머리와 신체가 모두 함께 제거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발의 진드기 감염은 비듬이나 탈모, 붓기로 이어질 수 있어, 되도록이면 병원에서 진드기 진단 및 검사를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진드기는 보통 작고 어두운 곳에서 숨어 살기 때문에, 반려견의 발톱 사이에 난 공간이 가장 기생하고 증식하기에 완벽한 장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이곳은 또한 보호자가 쉽게 간과하고 세심하게 관찰하지 않는 부위이기도 해서 자칫 더 큰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진드기는 강아지의 피를 빨아먹으면서 독소를 주입한다. 그대로 방치하면 향후 치명적인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조기에 발견해 제거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게다가 번식력도 좋아 시간이 지나 무한대로 번식할 경우, 퇴치하는데도 애를 먹을 수 있다.

[팸타임스=고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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