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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와 고양이의 공존법

조윤하 2017-10-31 00:00:00

카나리아와 고양이의 공존법
▲ 사진 출처 : 셔터스톡

1947년 만화 트위티에서 고양이 실베스타는 작은 카나리아를 먹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인상이 사람들에게 각인돼 고양이가 새를 괴롭히고 잡아 먹는다는 인상을 남겼다.

사실, RSPB는 영국의 고양이가 1년에 2억 7,500만 마리의 동물을 잡아 먹으며, 그 중 새가 55%에 달한다고 전했다. 포유류 학회는 고양이가 자주 먹는 새의 종류로 참새, 푸른 박새, 그리고 찌르레기라고 보고했다.

매년 수백만 마리의 조류가 기아, 질병 또는 포식자들에 의해 희생되지만, 고양이에 의해 조류 개체군의 영향을 받는다는 과학적인 근거는 없다. 하지만, 병들고 약한 새들은 종종 고양이들의 먹이가 된다.

카나리아와 고양이의 공존법
▲ 사진 출처 : 플릭

부화한 수백만 마리의 아기새들이 번식기에 접어들기 전에 죽는다. 그러나 새들은 포식자인 고양이의 사냥보다는 다른 원인으로 죽을 가능성이 더 높다. 영국에서 가장 심각하게 개체수가 감소한 조류도 고양이와는 무관했다. 감소 원인은 서식지 변화 및 소실의 두 가지의 요인이 통합적으로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한편, 정원에서 주로 번성하는 조류 종의 경우는 고양이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증가하고 있으며, 푸른 박새는 1966년 이래로 4분의 1이상이 증가하였다. 현재 고양이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증가하고 있는 반면, 참새와 찌르레기만이 지난 6년간 번식 집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서 정원은 참새, 찌르레기, 방울새, 검은새 및 노래지빠귀의 개체수의 20%의 번식 및 서식환경 제공하며, 앞서 언급한 두 종류만이 감소 추세로 나타났다. RSPB는 주택이 희귀한 새의 서식지 옆에 있다면 고양이의 포식이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보고서를 결론지었다.

카나리아와 고양이의 공존법
▲ 사진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즈

고양이와 새의 공존을 위해서는 무겁고 튼튼하며 좋은 스탠드를 가진 고품질의 새장에 새를 키우는 것이 좋다. 새장 문은 슬라이딩이 아닌 미닫이가 좋으며 케이지는 벽에 설치하는 것을 권장한다. 두 종의 동물이 서로 어울릴 수 있도록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 경우에 따라 고양이가 카나리아와 같은 새들을 식사 보다는 동반자로 더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천천히 기회를 주도록한다. 새들이 고양이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편하게 느낄 때 고양이의 접근을 허용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는 고양이를 몇 피트 정도 멀리 떨어지게 한 후 다음에 다시 접근을 시도한다. 이러한 공존을 위한 시도는 항상 감독 하에 이루어져야 한쪽이 다치거나 죽는 사고를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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