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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없는 개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비듬이나 다른 입자들이 없어서 개를 좋아하지만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이 키우기에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털이 없는 개는 피부 질환에 걸리기 쉬워 사육비가 더 많이 든다는 우려로 꺼려지고 있다.
카렌 베이커 박사에 따르면, 털 없는 개는 돌연변이의 결과이다. 이 개들은 털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생후 수 개월 내에 털이 모두 빠져버린 것이다. 이 털 없는 개들은 개털 알레르기 환자가 키우기에 적합할 뿐 아니라 지적이고, 사랑스럽고, 활동적이고, 냄새가 덜 나고 사육이 쉬워 누구에게나 반려견으로 안성맞춤이다.
털 없는 개는 수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고대 품종이며 몸에서 발산되는 열기로 인해 통증이나 관절염의 치유력을 가졌다고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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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품종은 아래와 같다.
1. 아메리칸 헤어리스 테리어 -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유래 됐으며, 랫 테리어의 교배종이다. 태어난 직후에는 털이 있지만 몇 주 사이에 털이 다 빠져 완전히 헤어리스가 된다. 호기심이 많고 애정이 풍부하고 사교성과 협조성이 있어 다른 반려견이나 반려묘와도 잘 어울린다. 키는 7~18인치 정도이며, 몸무게는 5~16파운드 정도 나간다.
2. 차이니즈 크레스티드 - 원산지는 중국이다. 털 없는 개 중 가장 잘 알려져 있고, 머리, 다리, 꼬리 일부에 털이 조금 있다. 가는 뼈대에 고상하고 우아한 외모와 쾌활하고 기민하고 장난기가 많은 사랑스러운 견종이다. 키는 10~13인치 정도이며, 몸무게는 약 10파운드 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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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페루비안 잉카오키드 - 페루에서 유래 됐으며, 잉카족이 키우던 견종이다. 차이니즈 크레스티드와 함께 하운드 종으로 분류되며, 머리 위만 약간의 흰 털이 있다. 작고 가볍고 활동적이며 페루비안 헤어리스와 비슷하나 차이가 있다. 키는 17~26인치 정도이며, 몸무게는 50파운드 정도다.
4. 졸로이츠퀸틀리 - 멕시코에서 유래 됐으며, 멕시칸 헤어리스 독 또는 졸로로 알려져 있다. 3,000년 전 아즈텍 문명 때부터 길러진 것으로 여겨진다. 근엄하고 조용한 훌륭한 경비견이다. 키는 30인치 정도이며, 몸무게는 40파운드 정도다.
털 없는 개는 정기적인 털 관리는 필요 없지만 피부는 특별한 주의를 요해서 안전하고 무독성인 샴푸를 사용해야 한다. 피부에 정기적인 수분 공급을 위해 코코넛 오일과 햇빛 차단제 사용을 권장한다. 여름철에는 햇빛 보다는 그늘이 좋으며, 외출을 할 때는 뙤약볕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옷을 입히고, 겨울철 야외 활동 시에는 코트나 스웨터 등의 방한용 옷을 입히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