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셔터스톡 |
영국에 사는 고양이들이 내년 런던이 주최하는 2018 고양이 페스티벌(Cat Festival)의 주인공이 될 전망이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고양이 사료와 액세서리, 장난감뿐 아니라 고양이 메이크업과 영상 등도 즐길 수 있다.
고양이 팬들을 위한 축제
이 페스티벌에서는 고양이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광팬들을 위한 캣아트도 준비된다. 옷과 음식, 음료수 등 모든 테마의 주제는 고양이다. 고양이 전문카페 'Meow Parlor'는 새 가족이 필요한 고양이들을 위한 입양 행사를 연다. 페스티발 방문객들은 고양이 복장을 하고 페스티벌의 여러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런던의 페스티벌에 앞서 미국 메리맥밸리의 동물보호소는 오는 28일(현지시간) 앤도버컨트리클럽에서 23번째 고양이 갈라쇼와 경매행사를 진행하며 축제 분위기를 북돋을 전망이다. 1992년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약 11만 7,000마리의 현지 고양이들이 도움을 받았다.
입양을 위한 모금 행사
보호소는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고양이를 도울 수 있도록 모금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갈라쇼는 행사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행사로 인해 기부받은 수익금은 영국 솔즈베리의 입양센터 운영에 쓰이게 된다. 이 센터는 최대 60마리의 고양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중성화 수술과 육성 프로그램,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반려묘들을 위한 긴급비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보호소의 목표 모금 액수는 약 10만 달러로, 현지 주민들의 참여를 위해 스포츠 티켓이나 쥬얼리, 수집품 등의 경매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사실 고양이를 사랑하고 키우는 것은 어떤 한 문화가 아닌 세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일상생활의 한 부분이나 마찬가지다. 메리맥밸리의 보호소가 갈라 행사를 여는 것도 이런 현상을 잘 설명해준다.
물론 고양이를 입양하는 것은 보호소가 아닌 친구나 이웃으로부터도 가능하다. 단지 보호소의 가여운 고양이를 집으로 데리고가는 것이라는 의식만 가질 필요는 없다. 여기 사이먼(Simon)이라는 검은색의 행운의 고양이가 그 중 한마리다. 소셜미디어의 유명인사이자 여행 블로거, 영화제작자 등 많은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제이제이 요시(JJ Yosh)가 자신의 이웃으로부터 사이먼을 입양했다. 이들은 콜로라도에서 거친 산을 모험하고 이 지역 도시인 볼더에서 동굴을 탐험했다. 카약이나 눈 덮인 산 등반도 함께했다.
지난해 12월의 캘리포니아 로드트립 중 그는 자신의 침낭에서 사이먼과 포옹한 장면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리고 인스타그램의 약 20만 명의 팔로워들에 의해 사이먼은 곧 스타가 됐다. 요시는 사이먼만을 위한 인스타그램 계정을 따로 만들었는데 이 계정의 팔로워도 5만 명이 넘는다. 요시는 자신의 반려묘와 같이 여행을 가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한 조언도 잊지않았다. 자신들의 여행에 반려동물을 데려가고 싶다면 어릴 때부터 훈련을 시키는 것이 좋다는 것. 그는 고양이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것만 하고 싶어해 이미 습관이 들어있다면 훈련시키기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 출처 : 셔터스톡 |
고양이와 요가를
고양이 입장을 허용하는 샌프란시스코의 키티캣(KitTea Cat) 카페도 화제다. 이 지역 주민들은 자신의 반려동물을 이곳으로 함께 데리고 올 수 있는데, 이 카페가 특히 유명한 이유는 고양이와 함께하는 요가인 '캣츠온매츠(Cats on Mats)' 때문이다.
고양이와 요가를 할 수 있는 곳이 단지 이 카페 뿐만은 아니다. 레드우드 시티의 한 동물구조센터는 매주 토요일 오전에 요가 강사와 함께 요가 수업을 진행한다. 규모는 작지만 이 곳에서 사람들과 고양이들은 함께 요가를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