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셔터스톡

고양이 애호가들에게 고양이는 매우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물이다. 하지만 고양이 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고양이는 두려움의 대상이다. 고양이 공포증은 단순히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여러 공포증(고소 공포증, 환공포증 등)과 마찬가지로 어떤 대상에 강한 공포를 느끼는 것이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보기에는 이해하기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고양이 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고양이의 존재 뿐만 아니라 고양이의 사진도 엄청난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니 존중해야 한다.

고양이 공포증

일반적으로 공포증은 "특정 대상, 활동 또는 상황에 대한 극단적이고 비합리적이며 지속적인 두려움"이다. 불안 장애로 간주되며 공포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대상을 마주할 때마다 발한, 떨림, 심장 두근거림, 공포감 등을 느낀다.

고양이 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은 실제 고양이는 물론이고, TV 속 고양이, 고양이 모양 인형이나 장난감 등에도 두려움을 느낀다.

미국의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미국 내의 약 22.2%의 사람들이 특정 동물 공포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유명인 중에는 알렉산더 대왕, 율리우스 카이사르, 징기스칸, 나폴레옹, 베니토 무솔리니, 아돌프 히틀러 등이 고양이 공포증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 사진 출처 : 셔터스톡

그렇다면 사람들이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이유는?

고양이 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은 일상 생활에서 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길고양이는 어디에나 있으며, 고양이 모양 장난감이나 인형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대부분 설명할 수 없는 이유 때문에 공포증을 겪는다.

물론 몇 가지 구체적인 이유 때문에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1. 고양이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반응으로 인한 학습 : 예를 들어 TV에 나온 사람이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모습, 주변 인물들이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모습 등을 보고 학습한다.

2. 고양이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 : 고양이는 옛날부터 여러 사악한 행위와 관련이 있는 동물로 등장했다. 또 고양이가 하악질을 하거나 발톱을 세우는 모습을 보고 무서워하는 사람도 많다.

3. 어린 시절의 경험 : 어릴 때 고양이에게 물리거나 할큄당한 적이 있다면 고양이를 무서워하게 된다.

즉, 무의식적인 곳에서 고양이에 대한 안 좋은 고정 관념이나 경험이 떠오르거나, 고양이의 외모가 무섭게 느껴진다면 고양이 공포증을 가지게 된다.

고양이 공포증을 앓고 있는 사람 중에는 그런 두려움의 근거나 시작점을 찾을 수 없고, 이것이 비합리적인 두려움이라는 사실을 알지만 멈출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일반적인 노력으로는 해소하기 힘들기 때문에 공포증인 것이다.

고양이 공포증의 증상

다른 공포증과 비슷하게 고양이 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고양이를 보면 패닉에 빠진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몸이 떨리며 가슴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메스꺼움, 현기증, 숨이 막히는 듯한 느낌을 겪을 수도 있다. 또 공포로 인해 발작을 하기도 한다.

▲ 사진 출처 : 셔터스톡

고양이 공포증 극복하기

고양이 공포증도 극복할 수 있다. 고양이 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따를 수 있다.

1. 고양이를 멀리서 바라보거나, 고양이의 사진을 보는 등 점차적으로 고양이에 대한 노출도를 높인다.

2. 노출도를 높이는 과정을 진행할 때 가족이나 친구, 전문 치료사의 도움을 받는다.

3. 고양이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 부정적이고 불안한 믿음을 현실적이고 긍정적인 것으로 바꾼다.

4. 다른 시각화 요법을 사용한다.

5. 전문가에 의한 최면 요법은 잠재의식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된다.

고양이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면, 첫 번째 단계는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두려움이 있다는 사실에 당황하거나 그것을 부끄럽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래야 공포증을 극복할 수 있다.